"실바 1000득점은 하지 않도록" GS칼텍스 2연패 시동, V리그 검증 끝난 파트너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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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가평, 윤욱재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최고의 화제는 GS칼텍스의 드라마틱한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아니었을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GS칼텍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무너뜨리더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도로공사를 완파하면서 '6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역시 '폭격기' 실바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GS칼텍스에 처음 합류한 2023-2024시즌 1005득점을 기록한 실바는 2024-2025시즌 1008득점, 그리고 지난 시즌 1083득점을 남기며 역대급 공격력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도 218득점을 폭발, 경기당 평균 36.3점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 모두 실바의 몫이었다.
특히 실바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1000득점을 돌파한 선수였다. 올해로 벌써 35세의 나이. GS칼텍스는 다가오는 2026-2027시즌에는 실바의 부담을 줄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실바가 1000득점을 넘는다는 것은 변함 없는 활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쁠 것은 없다. 그런데 1000득점을 안 하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지난 시즌에도 실바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고 레이나에게 그 역할을 기대했는데 시즌 초반 부상이 있으면서 미흡했던 것 같다. 이번에 아시아쿼터로 타나차를 영입한 것은 그 부분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타나차는 이미 세 시즌 동안 도로공사에서 아시아쿼터로 뛰면서 검증이 끝난 자원이다. 매 경기마다 두 자릿수 득점은 충분히 해내는 선수이기에 실바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기대를 모은다. 이영택 감독도 "타나차는 꾸준함이 장점"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유)서연이와 (권)민지도 있고 (이)주아도 부상을 털어내고 훈련하고 있다"라는 이영택 감독은 "이들이 뒷받침한다면 다들 기대하는 다양한 공격 분배, 그리고 이상적인 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바 역시 타나차의 합류에 반색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코트에서 즐거운 배구를 하고 싶다. 타나차가 합류해서 기대가 크다"라는 실바는 "이번 시즌에 타나차를 따라갈 것이다. 1000득점을 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 타나차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실바가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갈지도 관심사. "가장 중요한 목표는 몸 관리를 잘 하는 것"이라는 실바는 "한국 팬들이 걱정해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 짐을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고 하나로 뭉쳐 경기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이 내재됐다"라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다짐을 밝히는 것은 물론 동료들을 향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분배 배구'의 키플레이어가 된 타나차는 "실바와 함께 같이 코트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제 실바를 상대팀으로 만나 블로킹하지 않아도 돼 행복하다"라고 웃으면서 "실바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 경기당 50득점을 하지 않도록 나도 부담을 가지려고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을 도와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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