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야 그렇게 됐다! 토트넘 후배 못 만난다…가나, 한국 상대로 '에이스' 쿠두스 명단 제외 → 부상으로 런던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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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상암벌에서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 선후배 간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모하메드 쿠두스가 가벼운 타박상을 이유로 가나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런던에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의 에이스로 오는 14일 일본전, 18일 한국전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몸상태 문제로 소속팀에 남아 치료에 집중한 뒤 24일 아스널과 펼칠 북런던 더비 정상 출전을 추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썬 부담 하나가 눈앞에서 사라진 셈이다. 쿠두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울린 장본인이다. 그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대표팀 A매치 46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며, 가나 공격진영 전 포지션을 누비는 절대 에이스다.
물론 가나는 쿠두스만 있는 팀은 아니다. 똑같이 잉글랜드에서 뛰는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카말딘 술레마나(아탈란타)처럼 빠르고 온더볼에 강한 공격 자원이 많다. 그래도 경기 전반을 아우르는 쿠두스의 부재는 무게감을 가볍게 만드는 요인임이 분명하다.
더구나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가 가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쿠두스의 이탈은 계산을 현실적으로 만들어주는 요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뛰는 한국 축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과제가 있다. 11월 FIFA 랭킹을 지켜 2포트를 확보하는 일이다. 조 추첨에서 포트2를 받느냐 아니냐는 곧 본선에서 만날 상대의 전력이 달라지는 문제라 홍명보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결과에 몰두하기로 했다.
2포트 경쟁을 둘러싼 상황도 그만큼 팽팽하다. 한국은 10월 기준 FIFA 랭킹 22위다. 숫자만 보면 안정권이지만 실제로는 한 발만 삐끗해도 미끄러질 수 있다. 바로 뒤에는 에콰도르(23위)와 오스트리아(24위)가 붙어있다.
문제는 상대 팀들의 랭킹이다. 한국은 이번에 만날 상대가 73위의 가나, 76위의 볼리비아로 랭킹이 크게 낮다. 이들과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포인트가 크게 깎인다. 월드컵 조 추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11월 랭킹 산정이기 때문에 이번 A매치 두 경기는 결과 외에는 남는 것이 없다.
홍명보 감독이 “목표를 어떻게 세우느냐보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2포트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목표”라고 강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기에 쿠두스의 이탈은 단순히 “상대가 약해졌다”가 아니라, 포트2라는 큰 목표를 완성하는 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현실적 호재’다. 이제 남은 것은 홍명보호가 이 기회를 얼마나 정확하게, 냉정하게 잡아내느냐다.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쿠두스의 토트넘 선후배 간의 맞대결이 무산된 대목은 크게 아쉽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로 떠나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80경기 19골을 기록하며 검증받은 쿠두스를 영입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이지만 왼쪽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며, 지난 시즌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가능성을 보였다. 토트넘에서도 이미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아직은 손흥민 만큼의 임팩트는 부족하나 이번 A매치에서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는데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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