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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답답한 수원 공격, 인천서 침묵 깼다

작성일: 2016.09.24 17:1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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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탄(왼쪽부터), 산토스, 권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수원이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지만 시즌 내내 반복됐던 답답한 공격진의 침묵을 인천에서 깼다.

수원 삼성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2로 비겼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수원 공격진의 부활은 주목을 끌었다.

수원은 이번 시즌 내내 공격진의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원이 이번 시즌 기록한 득점은 36점, 이날 경기 전 치른 5경기에서는 6득점을 올리며 1승 4무를 기록했다. 1경기도 패하지 않았지만 단 1골만 더 넣었어도 승점 2점을 챙길 수 있었다. 지난 5경기 무패는 공격의 힘보다 단단해진 수비의 힘이 컸다.

수원은 인천전서 그 침묵을 깼다. 경기 초반은 지난 경기들과 크게 다름없이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조나탄은 인천 수비수들의 밀착 마크에 막혀 고전했다. 그 뒤를 받친 권창훈과 산토스도 부진했다. 산토스의 움직임은 지난 경기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무거웠고 권창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나탄 바로 밑에 배치돼 그를 돕는 임무를 맡았지만 여의치 않자 측면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측면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의 공격은 후반 들어 180도 달라졌다. 전반과 달리 측면 공격의 비중을 높였다. 권창훈을 중심으로 오른쪽 측면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왼쪽 측면 공격 비중을 점차 늘리며 공격을 전개했다. 주도권을 잡자 많은 슈팅이 나왔다. 후반 15분 조나탄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고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16분 홍철의 기습적인 슈팅이 인천을 위협했다. 계속해서 두드리자 곧 골문이 열렸다.

후반 20분 인천 수비수들의 실책을 틈타 이종성이 공을 가로챘고 페널티박스 안의 조나탄에게 내줬다. 조나탄은 이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인천 수비수에 맞고 굴정돼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을 올린 수원은 부진한 산토스를 제외하고 염기훈을 투입했다. 염기훈의 투입은 수원 공격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교체 투입 후 활발하게 움직인 염기훈은 후반 35분 조나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 경기와 달리 확연히 활발해진 수원의 공격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후 수원은 내리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고 하위 스플릿이 확정됐지만 공격진 부활이라는 소득을 올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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