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수술, 이미 알고 있었다" 비밀 지킨 류지현 감독…"다음에 꼭 함께하고 싶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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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포공항, 최원영 기자] 사령탑은 선수와의 약속을 지킨 채, 다음 플랜을 세우고 있었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을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게 된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에드먼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다. 그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2026 WBC 대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에드먼의 류지현호 합류 여부가 관심사였다.
그러나 올 시즌 내내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렸던 에드먼은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올해 그는 지난 5월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8월엔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해 한 달 넘게 결장하기도 했다. 정규시즌 97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0.225(346타수 78안타) 13홈런 49타점 4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56 등에 그쳤다.
또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한 시즌 20도루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6도루, 올해는 3도루에 머물렀다. 올 시즌 수비에선 2루수로 525⅓이닝, 중견수로 179이닝, 3루수로 101이닝을 소화했다.
에드먼은 다음 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뒤 내년 2월 중순쯤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무렵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술 결정으로 인해 한국 대표팀 합류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류지현 감독은 12일 취재진과 만나 "소식이 나왔으니 말씀드리겠다"며 운을 띄웠다.
류 감독은 "지난 9월 미국으로 가 에드먼을 만나고 왔다. 그때 우리에게 수술 이야기를 했다"며 "현재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인데, 일단 참고 포스트시즌을 치른다고 했다. 시즌을 마친 뒤 수술할 계획이지만 그전까지는 언론에 (보도가)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우리에게 부탁했다. 그래서 나도 말을 아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회(2023 WBC) 때 스스로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지 않다 보니 이번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너무 함께하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이런 상황이라 안타깝다고 하더라. 다음에 또 본인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그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외야수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어떨까. 존스 역시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올해 그는 정규시즌 72경기에 나서 타율 0.287(129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 21득점, 장타율 0.550, OPS 0.937 등을 올렸다. 수비에선 우익수로 42이닝, 좌익수로 37이닝, 2루수로 1이닝 등을 맡았다.
류 감독은 "나도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는데 아직이다. 몇몇 왔으면 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지금은 (소속팀에서) 결정을 안 해주는, 못 해주는 시기다. 내년 1월쯤 되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도 사전 작업 및 준비는 하고 있으니 절차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다저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FA 신분)은 올 수 있을까.
류 감독은 "이제 이야기할 것이다. 공감대를 갖고 있다. 스케줄에 대해 선수들도 알고는 있다"며 "선수 각각의 일정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따라 달라질 듯하다. 선수들의 일정에 따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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