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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린,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우승…박성현 8승 실패

작성일: 2016.09.26 06:3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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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채린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양채린(21, 교촌F&B)이 무명의 반란을 일으키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시즌 8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던 박성현(23, 넵스)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양채린은 25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낸 양채린은 동타를 이룬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과 연장 대결을 펼쳤다. 양채린은 3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양채린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 참여했다. 이 대회 전까지 22개 대회에 나섰지만 한 번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양채린은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양채린은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7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9번 홀9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양채린은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정희원에게 한 타 차로 뒤진 양채린은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극적인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양채린은 3차 연장 접전 끝에 정희원을 따돌리며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박성현은 전반 9개 홀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부터 3연속 보기를 했고 17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하며 무너졌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17위에 그쳤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3, 미래에셋)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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