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분석] '아시아 거포' 강정호가 쏘아 올린 20개 아치
작성일: 2016.09.26 14: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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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는 7-10으로 졌으나 강정호는 제 몫을 다했다. 20홈런은 아시아 내야수 첫 기록이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아시아 출신 내야수도 거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강정호가 그린 20개 아치는 대부분 빠른 공을 공략했다. 커터, 싱커, 투심과 같은 변형 속구를 포함해 강정호가 아치로 연결한 빠른 공은 모두 14개다. '패스트볼 킬러'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수치다.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는 모두 2개씩 담장 밖으로 보냈다.
20개의 홈런 가운데 강정호가 친 가장 빠른 공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때린 홈런이다. 3-3 동점인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투수 알렉스 레예스의 시속 99.26마일(약 160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5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알프레도 시몬의 시속 76.78마일(약 124km)의 커브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만들었는데 강정호가 올 시즌 홈런으로 만든 가장 느린 공이다. 강정호가 때린 20홈런의 평균 구속은 시속 90.65마일(약 146km)이고 변형 속구를 포함해 빠른 공으로 범위를 좁히면 평균 94.13마일(약 151.5km)이다.
강정호 홈런의 평균 비거리는 405.4피트(약 123.6m). 이날 경기 전까지 가장 멀리 보낸 홈런은 지난달 15일 LA 다저스 조시 필즈를 상대로 터뜨린 시즌 13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필즈의 시속 94.59마일(약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공의 비거리는 445피트(약 135.6m). 20호 홈런이 비거리 452.8피트(약 138m)를 기록하며 최장 비거리 홈런으로 20호 아치를 자축했다.
홈런의 방향은 오른손 타자에 어울리게 대체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은 2개고 5개의 홈런은 가운데로 날아갔다. 나머지 13개는 모두 당겨서 쏘아 올린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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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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