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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MVP 후보 규정, 바뀌었으면 좋겠다" 박진섭의 소신 발언 "좋은 모습 보인 동료들 너무 많아"

작성일: 2025.12.01 14:34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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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장하준 기자] MVP 규정에 대한 특별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본 행사에 앞서 사전 인터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MVP 후보' 박진섭은 동료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16골을 넣었음에도 MVP는커녕 베스트 일레븐에도 들지 못한 전진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진섭은 "진우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다. 진우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고, MVP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였는ㄴ데 제가 진우 대신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조금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 진우를 생각해서라도 내가 조금 더 상을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심 발언을 했다. 박진섭은 한 팀당 최대 한 명의 MVP 후보를 올릴 수 있는 규정에 대해 "그런 것들이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다. 같은 팀에서 한 해 동안 함께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정말 아쉽다. 그런 부분들을 조금 수정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숨은 MVP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김)영빈이 형도 정말 묵묵하게 헌신하고 팀에 희생을 했다. 올 시즌 팀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줬던 형이다. 영빈이 형에게 배울 게 많았고 고마운 부분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주목받지 못했던 시기도 소회했다. 어린 시절 프로 진입에 실패한 뒤, K3리그를 겨우 거쳤지만 어느덧 MVP 후보에 오른 박진섭은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여겨진다. 이에 박진섭은 "제가 어두운 터널을 좀 길게 지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당시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가 지금 이 자리인 것 같다. 스스로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며 감회를 밝혔다. 

그렇다면 힘든 시기에 있는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박진섭은 "그때를 생각해보면 그냥 축구가 좋았던 것 같고,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 목표를 무조건 이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후배들이 축구를 좋아한다면 분명 이런 날이 올 것 같다. 그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축구만으로가 아니가 프로 선수가 되고픈 간절한 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강하게 마음을 먹고 목표 의식이 생기면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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