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급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생애 첫 클럽월드컵 뛸 수 있다 ‘한국인 첫 우승 도전’ 북중미 챔피언스컵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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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유럽을 떠났지만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 소속 팀 LAFC가 북중미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 출전권을 어렵게 손에 쥐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6시즌 LAFC의 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 확정을 발표했다. 이는 LAFC 구단 역사에서 2시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챔피언스컵 무대 도전이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지역을 대표하는 최상위 클럽 대항전이며, 총 27개 구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토너먼트다. 유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남미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같은 북중미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우승 팀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손흥민이 우승에 성공한다면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스컵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이어 생애 첫 클럽월드컵 진출까지 할 수 있다.
이번 LAFC의 진출은 행운이라는 평이 있지만, 그 과정에는 손흥민의 존재감이 있었다. LAFC는 시즌 초반 내내 부진하며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던 어려운 흐름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합류한 8월 이후 팀 분위기는 극적으로 전환됐다. 손흥민은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이라는 미친 활약을 펼치며 팀에 폭발력을 더했다. LAFC는 이 기간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렸고, 결국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MLS에서 챔피언스컵 진출권은 최대 9장까지 배정된다. 리그스컵 순위, MLS컵 우승, 정규 시즌 각 콘퍼런스 우승, US 오픈컵 우승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배분되는데, 중요한 점은 어느 팀이든 특정 경로로 출전권을 확보하면, 그 팀이 정규 시즌 순위로 받을 수 있는 몫은 바로 다음 순위 팀에게 넘어간다는 규칙이다.
올해 MLS컵 결승에 진출한 인터 마이애미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이미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여기에 리그스컵 1~3위(시애틀 사운더스, 인터 마이애미, LA 갤럭시), US 오픈컵 우승팀 내슈빌, 정규 시즌 최다 승점 필라델피아, 서부 1위 샌디에이고까지 이미 다섯 팀이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출전권 두 장은 정규 시즌 성적 순위로 돌아갔는데, 원래대로라면 신시내티와 밴쿠버에게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밴쿠버가 캐나다컵(캐네디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정규 시즌 순위 6위였던 LAFC까지 순번이 내려왔고, LAFC가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AFC는 그동안 챔피언스컵 무대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2020, 2023)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 팀이다. 2020년 결승에서는 티그레스 UANL(멕시코), 2023년에는 클루브 레온(멕시코)에 패해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지난 2025시즌에는 메시가 버티는 인터 마이애미를 8강에서 만나 탈락하는 등 유독 멕시코와 MLS 팀에게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특히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멕시코 팀의 독무대’로 유명하다. 전신 대회를 포함해 MLS 구단이 우승한 건 세 번뿐이다. 1998년 DC 유나이티드의 첫 우승, 2000년 LA 갤럭시의 두 번째 우승 이후 무려 21년간 MLS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22년에야 시애틀 사운더스가 21년 만에 MLS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LAFC는 MLS의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도전의 의미는 크다. 데뷔 후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하며 아시아 최고 스타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클럽 국제대회 우승 경험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스컵 우승자이자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이라는 새로운 커리어 정점을 찍을 수 있다.
LAFC는 이번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에서 밴쿠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12월에 런던으로 넘어가 친정 팀 토트넘 홋스퍼를 방문, 현지 팬들에게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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