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기온 차 무려 26도' 제주vs수원 승강PO 2차전→17도 안팎...수혜 볼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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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주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1차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 조성됐다. 어떤 팀이 수혜를 볼까.
수원삼성이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5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제주SK와 격돌한다.
지난 1차전은 수원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원정팀 제주가 웃었다. 이날 제주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수원의 공세를 막아냈고, 자신들의 흐름을 잡으며 후반에 한 방을 터뜨렸다. 결국 후반 중반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1차전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였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기온은 영하 4도 이하였다. 체감 온도는 영하 9도에 달했다. 그라운드 역시 다소 얼어붙으면서 선수들이 제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제주 김정수 감독 대행 역시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변성환 감독 또한 "키커들이 이야기하는 게 날씨가 너무 춥고, 공이 딱딱해서 원하는 포인트로 볼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전술 변화도 불가피했다. 김정수 감독 대행은 "수원 삼성도 경기력에 (날씨가) 미친 영향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날씨에는 심플하게 가는 게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제주의 김승섭 역시 장기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땅도 되게 얼어 있었고 공수 전환이나 방향 전환, 혹은 드리블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컨디션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1차전과는 다르게 이날 제주의 기온은 무려 17도에 육박하고 있다. 나흘 전과 비교해 무려 26도의 온도 차이가 나는 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와 다르게 더욱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전술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핵심은 뒷공간을 얼마나 잘 파고드냐다. 제주는 지난 1차전 심플한 전략을 취했으나, 이날은 득점이 필요한 수원이 라인을 올리고 나선다면 후방 배후 공간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수원은 세라핌을 중심으로 직선적인 전략을 취할 공산이 크다. 양 팀 모두 달라진 환경을 어떻게 활용할지 큰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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