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몸값 더 오른다…애틀랜타 여전히 고민 중, "더 많은 돈 주고 계약해야" 담당 기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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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계약해야 한다고 MLB닷컴이 주장했다.
MLB닷컴 애틀랜타 담당 기자 마크 보우덴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듀본이냐 김하성이냐, 애틀랜타가 유격수 옵션 놓고 고심 중"이라는 제목으로 김하성과 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우덴 기자는 "애틀랜타가 타선 강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마우리시오 두본을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할지, 아니면 주전 유격수로 맡길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알렉스 안토폴로스 애틀랜타 사장은 "타자 쪽에서 몇 가지를 검토해 왔다. (다른 포지션은) 우리가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이미 어느 정도 약속된 역할이 있기 때문에 딱 맞아떨어지는 선택지는 아니다. 하지만 타자를 추가한다면, 가장 분명하게 가능한 포지션은 유격수다. 다만 무엇을 하든 임팩트 있는 보강이길 바란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그런 선수를 찾기가 더 어렵다. 다른 포지션에는 몇몇 후보들이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우리에게 완벽히 맞는 선택지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디어를 짜내고 가능성을 찾는 노력을 멈춘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애틀랜타의 고민은 김하성이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오면서 시작됐다.
시장 상황은 김하성의 편이다. FA 유격수 중 주목할 선수는 김하성과 함께 보 비셋, 트레버 스토리 정도였는데 스토리는 보스턴에 잔류했고 비셋은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시장에서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유격수는 김하성뿐이라는 분석이다.
보우덴 기자는 "보 비셋의 수비적 한계를 감수하지 않는 이상, FA 유격수 중에서 임팩트 옵션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11월에 2026년 옵션(연봉 1,600만 달러)을 거절했기 때문에, 그보다 더 큰 금액을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애틀랜타가 주전 유격수로 김하성만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 애틀랜타는 지난달 20일 휴스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듀본을 영입했다. 듀본은 메이저리그 최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 2023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날 정도로 수비력이 빼어나다. 이번 시즌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안토풀로스 사장은 "그의 역할은 우리가 이번 겨울에 무엇을 하느냐,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보우덴 기자는 "두본을 주전 유격수로 선택할 경우 애틀랜타는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재정적 여유는 다른 보강 포인트에 투입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여전히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하고, 특히 조 히메네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긴박한 상황에 투입할 불펜 투수도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선택은 또 다른 문제를 만든다. 김하성을 유격수로 재계약한다면 추가 타자 영입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듀본에게 주전 유격수를 맡긴다면 반드시 또 다른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레이크 볼드윈을 제외하면 애틀랜타 하위 타선 5자리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션 머피, 오스틴 라일라, 아지 알비스 모두 2023년 올스타 시절이었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애틀랜타는 매우 깊은 타선을 갖출 수 있다"며 "여기에 김하성이나 혹은 공격력이 평균 이상인 다재다능한 외야수를 추가한다면, 이 타선의 잠재력에 대해 더 큰 기대를 품을 만한 이유가 생길 것"이라며 김하성과 계약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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