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희플→안타→3루타' 김혜성 마지막 찬스 오나? 확장 로스터 향한 무력시위, 유격수+중견수까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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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9월이 되면 메이저리그도 확장 엔트리가 실시된다. 26인의 로스터가 28인까지 늘어난다. 추가로 두 명의 선수를 콜업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김혜성(LA 다저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인 만큼 마이너리그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와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출전했다.
김혜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이른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콜업 직후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연일 생존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좋은 감을 이어갈 순 없었고, 김혜성은 5월 하순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그리고 김혜성은 아직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지만, 다저스의 뎁스가 너무나도 두터운 영향도 적지 않다.
그래도 김혜성에게는 반가운 요소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확장 로스터다. KBO리그는 지난 25일부터 엔트리가 확대됐고, 메이저리그는 9월부터 로스터가 확장된다. 기존 26인 로스터에서 2명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따라서 김혜성은 확장 로스터 콜업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김혜성은 내야와 외야를 모두 볼 수 있고, 언제든 도루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최근 주전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유틸리티 자원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번갈아가며 중견수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다저스는 추가 유틸리티 자원을 콜업할 수 있다. 이에 김혜성이 세 경기 연속 안타로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송성문이 소속된 엘파소와 맞붙었지만, 이날 송성문은 1~2차전 내내 그라운들 밟지 못했다. 반면 김혜성은 1~2차전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김혜성은 더블헤더 1차전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조니 브리토를 상대로 3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안타.
이후 김혜성은 후속타자의 뜬공 때 2루 베이스를 밟았고, 라이언 피츠제럴드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득점까지 확보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2-3으로 근소하게 뒤진 6회말 1사 3루 찬스에서는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까지 수확하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김혜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는 중견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이번에도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에반 피터러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터뜨렸다. 세 경기 연속 안타. 그리고 후속타자의 땅볼 타구 때 엘파소의 실책이 발생했고, 이때 김혜성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흐름을 탄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5-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로건 길라스피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우익수 방면에 3루타를 폭발시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2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더블헤더에서 총 세 개의 안타를 뽑아낸 김혜성은 0.259의 타율을 0.266까지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좋은 타구질과 장타력,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며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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