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중앙대, 용인대 2-1 꺾고 죽죽장군기 우승…올해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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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합천, 정형근 기자] 중앙대가 용인대를 꺾고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정상에 올랐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축구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26일 경남 합천 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용인대를 2-1로 제압했다.
초반 흐름은 용인대가 잡았다. 용인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중앙대를 몰아붙였다. 초반 여러 차례 중앙대 골문을 위협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중앙대는 수비 균형을 유지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전반 중반 이후 측면의 위치를 바꾸며 변화를 줬고, 전반 33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최강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이수로에게 공을 연결했고, 다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수로의 패스를 받은 최강민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용인대는 전반 막판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에 나섰지만 중앙대는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용인대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중앙대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고, 골키퍼 우규정의 선방을 앞세워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중앙대는 후반 32분 다시 한번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양승현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반칙을 얻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태경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을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흐름상 용인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중요한 추가 골이었다.
용인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이수호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중앙대가 남은 시간을 지켜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중앙대는 이번 우승으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올해 중앙대의 성적은 더욱 눈에 띈다. 중앙대는 지난 1월 제22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죽죽장군기까지 제패하면서 2026년 시즌 3관왕을 완성했다.
특히 올해 열린 1·2학년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점도 의미가 있다. 저학년 선수들이 중심이 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재의 성과뿐 아니라 향후 1~2년 동안 이어질 전력의 힘까지 보여줬다.
2021년 중앙대 지휘봉을 잡은 오해종 감독은 2023년 4관왕에 이어 올해 다시 3관왕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중앙대는 탄탄한 수비와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을 앞세워 다시 한번 대학축구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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