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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보다 먼저' 세계 첫 40홈런 MLB에서 나왔다…5시즌 중 4번째 40홈런 괴력

작성일: 2026.08.27 09:3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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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SNS
▲ ⓒMLB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40홈런에 도달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나왔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카일 슈와버가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렸다.

2회 슈와버는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를 상대로 주자 2명을 두고 큼지막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0호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80번째 홈런이다.

슈와버는 경기 후 "분명 좋은 일이다. 내가 팀을 위해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특정 숫자를 달성하거나 어떤 기록을 얻기 위해 경기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좋은 타석을 계속 쌓으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전 세계 홈런 1위 타이틀은 한때 KBO리그에도 있었다. 김도영이 지난 23일 시즌 38호 홈런으로 슈와버와 동률을 이뤄 냈다.

마찬가지로 23일 38호 홈런을 쳤던 슈와버는 24일 39호 홈런으로 다시 세계 1위를 홀로 차지해 냈다. 김도영도 26일 경기에서 39호 홈런으로 슈와버를 따라갔지만, 이날 슈와버가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슈와버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최근 5시즌 가운데 벌써 네 번째다. 필라델피아에 합류하기 전까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2019년 기록한 38개였다. 슈와버가 기록한 네 차례 40홈런 시즌은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필라델피아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거포 라이언 하워드다. 하워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40홈런을 넘겼다. 슈와버가 하워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슈와버의 이름은 최정상에 있다. 40홈런 시즌을 네 차례 만든 현역 선수는 슈와버와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뿐이다. 40홈런 시즌을 네 차례 만든 현역 선수는 슈와버와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뿐이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30홈런으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40홈런 시즌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저지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내면서 17홈런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56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던 슈와버가 2년 연속 50홈런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날 40호 홈런으로 현재 페이스는 시즌 48홈런이다.

개인 통산 400홈런도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통산 380홈런이 됐다.

슈와버는 "오늘은 우리에게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하루였다. 초반부터 점수를 냈고, '제우스(루자르도의 애칭)'가 상대 타선을 계속 막아줬다. 팀 전체로 훌륭한 경기였다. 이제 휴식일을 보내면서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개인 기록보다 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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