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가 다저스 1019억 FA 계약 도왔다…"2시간 내내 설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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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성사시킨 에드윈 디아즈 계약에 다저스에서 뛰었던 안드레 이디어가 힘을 보탠 것으로 드러났다.
이디어는 지난해 11월 열린 MLB 어워즈에서 디아즈 옆자리에 앉았는데, 당시 나눈 대화의 내용을 최근 '다저 토크'의 데이비드 바세이와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이디어는 "내가 그에게 처음 한 말이 '다저스랑 계약할 거지?'였다"며 "두 시간 내내 이어진 행사 동안 계속 다저스 이야기를 하며 설득했다. 내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너는 다저스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밀어붙인 사람 중 하나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으쓱했다.
류현진의 동료이기도 했던 이디어는 2006년 데뷔해 2017년 은퇴할 때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이에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의 조언이 디아스가 다저스로 이적하는 결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다저스와 뉴욕 메츠가 제시한 계약 규모는 비슷했다. 다저스는 3년 6900만 달러, 메츠는 3년 6600만 달러를 제시했다. MLB닷컴 메츠 담당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더 올릴 여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아즈는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는 이 팀이 이기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승을 원하고 있고, 다저스는 우승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불펜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프시즌 영입한 태너 스캇과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25시즌 후반부 유망주 사사키 로키를 마무리로 돌리는 선택을 했다.
이디어는 다저스 소속으로 통산 타율 .285, 출루율 .359, 장타율 .463을 기록했고, 홈런 162개, 타점 687개를 올렸다. 2010년과 2011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9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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