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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인자가 야구계 아닌 다른 곳으로? 차기 커미셔너 후보는 왜 사무국을 떠날까

작성일: 2025.12.17 12:3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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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마리낙 MLB 운영 및 전략 최고 책임자가 사무국을 떠난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점쳐졌던 '2인자'는 왜 이런 결단을 내렸을까.
▲ 크리스 마리낙 MLB 운영 및 전략 최고 책임자가 사무국을 떠난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점쳐졌던 '2인자'는 왜 이런 결단을 내렸을까.
▲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운영 및 전략 최고 책임자'라는 직함을 달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 이어 차기 커미셔너 후보로 꼽히던 크리스 마리낙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떠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마리낙이 "메이저리그 업계의 거의 모든 일을 경험했다"며 그가 다른 업계를 경험한 뒤 차기 커미셔너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17년 동안 재직하며 일각에서는 커미셔너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마리낙이 새해를 맞아 리그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마리낙은 2008년 사무국에 입사한 뒤 최근에는 운영 및 전략 최고 책임자를 맡았다. 챌린지(비디오 판독) 시스템과 피치클락 도입을 이끈 사무국 핵심 인사다. 

또한 'MLB.com'과 MLB, MiLB 애플리케이션, MLB TV와 스탯캐스트 등 팬들이 접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담당했다. 리그 일정과 월드시리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주요 이벤트 기획까지 총괄했다. 디애슬레틱은 "2023년 WBC는 관중과 SNS 참여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회 흥행에 대한 전망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거둔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위 매체는 주변 관계자를 인용해 "마리낙은 올해 상당 기간 다른 기회를 구상하고 있었다. 그는 야구계 거의 모든 분야에 한 번쯤은 관여한 경험이 있다. 계속 성장하거나 언젠가 커미셔너가 되기 위해서는 야구계 밖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PGA(프로골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마리낙이 남았더라도 새로 맡을 일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29년 1월 이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주목해야 할 변수는 내부냐 외부냐다. 세계 최고의 경영인을 데려와도 아무 교육 없이 첫날부터 그 자리에 앉힌다면 처참하게 실패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최근 마리낙 아닌 다른 핵심 측근 노아 가든 비즈니스 및 미디어 담당 부커미셔너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고 썼다. 가든은 TV 중계권과 라이선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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