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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ML 생존게임 안 끝났다…다저스 올스타 2루수 트레이드 관심 갖나 "분명 영입하고 싶겠지만"

작성일: 2025.12.20 19:1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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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김혜성
▲ LA 다저스 김혜성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우뚝 선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26·LA 다저스)이 내년에는 한층 나아진 '2년차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

김혜성은 지난 5월 빅리그 무대에 데뷔, 71경기를 뛰면서 타율 .280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루수는 물론 유격수와 중견수도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높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에서 다저스 담당을 맡고 있는 파비안 아르다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자들과의 Q&A 시간을 가졌다.

독자들의 질문 중에는 김혜성과 관련한 것도 있었다. 마크라는 이름의 한 팬은 "앞으로 김혜성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내년 시즌에는 김혜성의 출전 비중이 올해보다 클 것이냐는 궁금증이었다.

아르다야는 "김혜성에게 내년 봄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혜성은 꾸준히 빅리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스윙을 계속 재정비해야 한다"라며 내년 시즌 김혜성의 '과제'는 타격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르다야는 "김혜성은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오는 공을 너무 많이 쫓아다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으로 오는 공을 컨택트해야 하는데 충분하지 않았다. 또한 좌완투수를 상대로 고전한 것은 그의 야구 인생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라고 김혜성의 선구안과 컨택트 능력을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김혜성의 출루율은 .314에 불과했다.

▲ LA 다저스 김혜성
▲ LA 다저스 김혜성
▲ LA 다저스 김혜성
▲ LA 다저스 김혜성

 

결국 김혜성이 얼마나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분명한 약점이 있는 만큼 아직 'ML판 생존게임'에서 완전히 살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르다야는 "김혜성이 스피드와 수비 능력 등 다른 측면에 있어서는 빅리그에서 뛸 준비가 됐지만 방망이는 계속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적응하려는 의지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것에 대해 극찬했는데 이는 김혜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며 김혜성이 '노력파'이고 다저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으며 김혜성에 대한 믿음이 변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팬이 던진 또 하나의 질문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케텔 마르테의 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을까요?"라는 것이었다.

마르테는 마침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를 소화하는 선수. 올해 역시 126경기 타율 .283 136안타 28홈런 72타점 4도루를 남기며 2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실버슬러거 수상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다저스가 마르테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아르다야는 "다저스는 분명 마르테 같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다저스와 애리조나가 마지막으로 빅리거 선수를 트레이드한 것이 언제인지 아느냐? 2009년 존 갈랜드를 트레이드한 것"이라며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들인 만큼 트레이드도 삼가는 분위기임을 전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마르테 같은 올스타 2루수를 데려오면 전력강화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애리조나는 굳이 마르테를 다저스로 보내 '날개'를 달아줄 이유는 없을 것이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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