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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욕해라" 안티 다저스, 오히려 원한다…커쇼의 일침

작성일: 2025.12.25 15: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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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튼 커쇼
▲ 2025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클레이튼 커쇼는 '안티 다저스' 분위기를 오히려 반긴다.

커쇼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안티 다저스'는 야구계에 좋은 일이다"고 주장했다.

커쇼는 "예전에는 양키스가 그랬다. 내가 자랄 때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늘 최고의 팀이었고, 여러 차례 우승했다"고 입을 연 뒤 "야구계에 정말로 좋은 일이다. 어떤 팀은 내가 응원하기 때문에 좋아하고, 어떤 팀은 계속 이기기 때문에 싫어한다. 나는 사람들이 무관심해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31)를 비롯한 고액 FA 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2025년 시즌을 앞둔 오프시즌엔 4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스넬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태너 스콧(7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600만 달러), 블레이크 트레이넨(2200만 달러), 마이클 콘포르토(1700만 달러), 김혜성(1250만 달러), 사사키 로키(650만 달러), 커비 예이츠(1800만 달러) 등이다.

이번 겨울도 마찬가지.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3년 총액 6900만 달러(약 1035억 원)에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사치세라는 일종의 연봉 지출 제약이 있어 부자 구단이라고 '무한 지출'을 하기 어렵다. 

다저스는 다르다. 오타니부터 디아스까지, 주요 대형 계약엔 '디퍼(지불 유예)'를 활용해 연봉 총액이 한꺼번에 껑충 뛰는 일을 방지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돈으로 우승을 사고 있다", "다저스가 야구계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월드시리즈 우승 후 기뻐하는 클레이튼 커쇼.
▲ 월드시리즈 우승 후 기뻐하는 클레이튼 커쇼.

그러나 커쇼는 "결국 그게 시청률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일본과 캐나다 팬들 덕분에 오랜만에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래서 이것은 야구에 있어 좋은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커쇼의 발언을 두고 "다저스는 앞으로도 스타 선수들을 계속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3연패는 메이저리그의 많은 팀과 팬들을 분명히 불편하게 만들겠지만, 구단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라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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