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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깜짝 폭로' 오타니 남몰래 동료 어머니 도왔다…"지금은 암이 사라졌다" 기적이 현실로

작성일: 2025.12.27 20:2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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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것이 '슈퍼스타'의 품격인가.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동료를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어머니가 암에 걸린 다저스 팀 동료를 위해 크게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3~2024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거스 발랜드의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정적인 지원에 나서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오타니의 선행은 다름 아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한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로버츠 감독은 "몇 년 전에 발랜드의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하던 적이 있었다. 오타니는 발랜드의 어머니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정말 엄청난 순간이었다"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발랜드의 동생이 월드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로 뛰었다. 월드시리즈 기간 도중 그의 어머니와 마주했고 '어떻게 지내시냐'라고 묻자 '지금은 암이 다 사라졌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거스 발랜드의 동생 루이스 발랜드는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이날 '다저스네이션'은 "암 치료는 매우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오타니가 베푼 친절은 아마 발랜드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며 오타니의 선행을 높게 평가했다.

오타니는 이제 메이저리그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콘과 같은 존재가 됐다. 그만큼 누구도 넘보기 힘든 실력을 갖췄다. 여기에 어려운 이들을 도울 줄 아는 훌륭한 인품까지 갖고 있어 '진정한 슈퍼스타'라는 칭호가 결코 아깝지 않다.

다저스는 2023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약 1조 115억원)에 계약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지난 해 타자로 전념하면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수립했고 올해는 타자로 158경기 타율 .282, 출루율 .392, 장타율 .622, OPS 1.014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20도루를, 투수로 14경기 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오타니의 입단과 함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 구축의 기틀을 마련한 상태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이 나타난 것은 1998~2000년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이다.

▲ 거스 발랜드
▲ 거스 발랜드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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