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4세인데' 다저스서 재기 실패→ML 56승 투수 끝내 은퇴, 월드시리즈 히어로 마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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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6승을 기록한 좌완투수 앤드류 히니(34)가 결국 마운드를 떠난다.
히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결심한 사실을 밝혔다. 아직 34세의 나이인데 빠르게 은퇴를 선언했다.
먼저 히니는 "나는 나의 기회를 통해 이룬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면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3차례 올랐고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으며 2023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는 특별한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라고 자신의 영광스러웠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히니는 "내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만들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매일 그라운드에 나타나 경기를 치르는 일상은 내 삶의 원동력이 됐다"라면서 "이제 나는 남편, 아버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집중력과 에너지를 되찾을 준비가 됐다. 야구선수로서 은퇴하지만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 나에게 주신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제 2의 인생을 활짝 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히니는 2014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 데뷔를 알렸고 그해 12월 마이애미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에인절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어야 했다.
히니는 2018년 30경기 180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풀타임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2021년 7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히니는 2022년 다저스를 거쳐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되면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히니는 2023년 34경기 147⅓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4.15로 활약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1-7 승리를 이끌면서 텍사스가 3승 1패로 앞서 나가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는 히니의 유일한 포스트시즌 승리로 기록에 남았다. 결국 텍사스는 4승 1패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히니도 우승 반지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지난 해에도 텍사스에서 뛰었던 히니는 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다 방출을 당했고 다저스에 재입단해 재기를 노렸으나 9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에 그쳤고 이것이 히니의 빅리그 마지막 등판으로 남았다. 히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30경기 1136⅔이닝 56승 72패 평균자책점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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