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파에스 감독과 결별→'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분위기 쇄신 통해 반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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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결국 사령탑과 결별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30일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에스 감독은 2024-2025시즌을 앞둔 지난해 4월 우리카드에 부임했다. 우리카드 구단 창단 첫 외국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인 파에스 감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파나소닉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팀의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1회 등에 기여했다. 2021년에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코치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위를 합작했다.
이어 2023년부터 우크라이나 에피센트르-포도리야니에서 리그 1위 및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우리카드 부임 당시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고 있었다.
파에스 감독 체제의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18승18패, 승점 51점으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4위를 기록했다. 3위 대한항공(21승15패·승점 65점)과 격차가 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더욱 고전 중이다. 30일 현재 6승12패, 승점 19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4연패에 빠져 있는 상태다. 결국 우리카드는 시즌 중 파에스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우리카드는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는 박철우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지난 4월 우리카드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철우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부터 뛰어난 배구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배구계 레전드다"고 전했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프로배구 원년인 2005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현역으로 맹활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데뷔해 삼성화재, 한국전력을 거쳤다. 남자배구 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우리카드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부터 팀을 위해 헌신한 파에스 감독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분위기 쇄신을 통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팀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남은 시즌 선수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근성 있고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대행은 다음 달인 내년 1월 2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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