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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 신재인? 오재원? 2026 신인, 누가 먼저 '1군 데뷔전' 치를까

작성일: 2026.01.01 17: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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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현 ⓒ연합뉴스
▲ 박준현 ⓒ연합뉴스
▲ 신재인 ⓒ연합뉴스
▲ 신재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에만 4명의 야수가 지명을 받은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2순위 NC 신재인과 3순위 한화 오재원, 7순위 두산 김주오와 10순위 키움 박한결이 야수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래도 전체 1순위는 역시 투수였다. 박준현이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11라운드 전체 110번 KIA 이도훈까지 모두 110명의 선수가 2026년 신인으로 데뷔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명 순서가 프로 데뷔 순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가능성이야 높겠지만 데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즉시전력감'이 가려지면 대역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지금의 능력과 잠재력, 그리고 팀 사정이 맞물리는 것이 우선이다. 

▲ 오재원 ⓒ연합뉴스
▲ 오재원 ⓒ연합뉴스

그렇다면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의 1라운드 지명 선수들, 박준현과 박한결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키움은 이 3년 동안 최하위를 감수한 듯 꾸준히 신인급 선수들을 중용했다. 

박준현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을 만큼 확실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천안북일고 소속으로는 10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40⅔이닝 동안 볼넷 14개만 내주고 삼진을 54개나 잡는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북일고가 2024년 봉황대기 8강을 끝으로 전국대회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이 박준현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 면도 있다. 어깨를 아끼고 프로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드래프트 이후 불거진 학교폭력 사건. 지명 직후 "떳떳하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그 뒤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인정됐다. 

박한결은 2학년이던 2024년 한 시즌 49안타를 기록한 안타 제조기다. 지난해에는 21경기에서 타율 0.406을 기록했다. 전주고가 전국대회에서 주춤하면서 누적 기록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4할 타율로 실력을 보여줬다. 안 그래도 주전 내야수 확보가 급한 키움인데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빠지면서 박한결이 들어갈 자리는 더욱 늘어났다. 

1라운드 중후반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깨고 전체 2, 3순위로 올라온 신재인과 오재원도 이른 데뷔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신재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참가한 폴리그에서 결승전 5안타로 대회 MVP에 선정됐다. 오재원은 한화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중견수 고민을 해결할 기대주로 꼽힌다. 1군 전력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기회의 문은 열려있다. 

그런데 LG 염경엽 감독은 특급 유망주들 틈에서 아주 작은 원석 하나에 주목하고 있다. 11라운드 전체 108번으로 지명을 받은 투수 김동현의 투구 영상을 보고 감탄했다. "11라운드까지도 매력이 있더라"라며 김동현이 이른 시기에 1군 전력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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