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 신드롬 일으켰던 롯데 트레이드 최고 성공작, 올해는 거포 3루수와 시너지 일으키나…홈런 꼴찌 부활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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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정말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였다. 롯데는 2024년 김태형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맞았고 비록 정규시즌을 7위로 마쳤지만 그래도 나름 타선의 세대교체는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 등 롯데가 낳은 젊은 타자들의 성장도 눈부셨지만 무엇보다 '트레이드 이적생' 손호영의 맹활약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손호영은 2024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LG를 떠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해외파'이지만 LG의 두꺼운 내야진을 뚫는데 어려움이 컸던 손호영은 롯데에서 일약 주전 3루수로 떠올랐고 컨택트와 파워를 겸비한 그의 타격은 롯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그의 말처럼 트레이드는 그의 야구 인생을 180도 바꿔 놓았다.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손호영 신드롬'을 낳은 그는 잦은 부상 속에서도 102경기 타율 .317 126안타 18홈런 78타점 7도루를 남기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느덧 롯데 타선의 주축이 된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많은 궁금증을 일으켰던 선수 중 1명이었다. 과연 2024시즌의 기세를 지난 해에도 이어갈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호영은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91 2안타 2타점으로 부진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고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해 롯데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6월 중순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호영은 7월말 복귀 이후 8경기에서 타율 .440 11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를 폭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렸으나 8월에만 24경기 .133 10안타 4타점 1도루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고 롯데도 12연패라는 시련을 겪으며 가을야구와 멀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9월 12경기 타율 .333 14안타 7타점 1도루로 타격감을 끌어 올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손호영이 지난 해 남긴 성적은 97경기 타율 .250 82안타 4홈런 41타점 7도루. 실책은 17개로 2024년(14개)보다 많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2024년과 비교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올해 부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을 마치고 울산 교육리그에서 외야수로 깜짝 변신, 몸부림을 치는 모습만 봐도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롯데는 지난 해 상무에서 퓨처스리그를 점령한 거포 3루수 한동희가 돌아온 상태. 한동희가 상무 시절의 방망이 감각을 이어가는 한편 손호영이 2024년의 맹활약을 재현한다면 롯데는 한층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는 지난 해 팀 홈런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다. 손호영이 두 자릿수 홈런을 쳤던 그 시절의 모습만 재현해도 큰 힘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손호영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한 마음이 커서 어떻게 표현을 할지 몰랐던 것 같고 받은 것에 비해 해드린 게 없어서 죄송했다"라면서 "너무나도 또 감사한 시즌이었고 다시 올시즌에 또 기대감을 드리고 싶다. 숨지 않고 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올 시즌 각오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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