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세만 1억 6940만 달러' 다저스 페널티 받는다…디아스에게 2110만 달러→4430만 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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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영입한 대가로, 올 시즌 2,300만 달러가 넘는 실질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치세(Competitive Balance Tax, CBT) 상한선을 반복적으로 초과한 데 따른 중과세 구조 때문이다.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야구 부문을 총괄한 이후 매년 우승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로스터가 점점 스타 선수들로 채워졌고, 이는 곧 사치세 부담으로 직결됐다. 다저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페이롤과 세금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MLB 사치세 규정은 다음과 같다. 기본 사치세 기준선을 3년 연속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 50% 세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준선을 6000만 달러 이상 초과하면 추가 60% 할증세가 붙는다.
다저스는 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팀이다. 즉, 추가 FA 영입 시 초과 금액의 110%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연 평균 4000만 달러(AAV) 계약을 체결하면, 실제 비용은 8400만 달러까지 치솟는다. 연 평균 3500만 달러 계약은 7350만 달러에 달한다.
디아스의 계약은 연 평균 2110만 달러 구조지만, 사치세 적용 후 다저스가 매년 부담하는 실질 비용은 4430만 달러에 이른다. 단순 계산으로 세금이 연봉을 두 배 이상 키운 셈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사치세만 1억 6940만 달러를 납부했다. 이는 MLB 역사상 최고액이다. 프런트는 "세금보다 우승이 우선"이라는 명확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다저스 로스터엔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스타들이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다저스가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는 해석이다.
물론 변화 가능성도 있다. 현행 단체협약(CBA)은 곧 재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사치세 구조 자체가 조정될 여지도 있다. 새로운 기준선이나 세율 체계가 도입될 시, 다저스의 장기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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