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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기대 부응한 넥센 '1선발' 밴헤켄

작성일: 2016.09.29 21:1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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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완벽투를 펼치면서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밴헤켄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며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1회 말 선두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국해성을 유격수 땅볼, 오재일을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밴헤켄은 2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3회 들어 2사 이후 박건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밴헤켄은 이후 6회까지 두산 타선에 안타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이후 9-1로 앞선 7회까지 모두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호투를 이어 갔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8회부터는 황덕균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투구를 마쳤다.

경기 전 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면서 "전반기에 신재영이 잘해줬다면 후반기에는 재영입한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2012년부터 4시즌을 뛰면서 통산 120경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던 밴헤켄은 일본야구에 도전했으나 방출돼 KBO 리그로 돌아왔다. 우려의 목소리는 있었으나 넥센 복귀 이후 이날 두산과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넥센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밴헤켄은 7승째를 챙긴 이날 두산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다 기록이다. 종전에는 4차례 11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새 기록을 세우며 넥센의 '1선발'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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