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영웅이 세상을 떠났다…'PIT 세이브 3위' 지우스티, 86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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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97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데이브 지우스티가 눈을 감았다.
구단은 가족의 말을 인용해 지우스티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13일 발표했다. 유족은 아내와 두 딸, 손주 네 명이다.
뉴욕주 세네카 폴스 출신 우완 투수인 지우스티는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대학 야구를 했고, 당시 신생 구단이던 휴스턴 콜트(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마추어 FA로 계약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1962년 루키 시즌 22경기에 등판했고, 1963년은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뒤 1964년 콜업을 기점으로 빅리그에 정착했다.
1962년부터 1977년까지 메이저리그 15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668경기, 100승 9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커리어 초반에는 선발로 출발했지만, 전성기는 피츠버그에서 전업 불펜으로 자리 잡은 이후였다.
지우스티는 1969년 10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된 뒤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고, 이 결정이 커리어를 완전히 바꿨다.
1971년 내셔널리그에서 30세이브로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그해 포스트시즌에서는 3세이브와 함께 1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드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연달아 제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1973년엔 올스타에 선정됐고, 피츠버그에서 7시즌 동안 133세이브를 올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세이브 3위에 해당한다.
커리어 말미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카고 컵스를 거쳤고 1977년 은퇴했다.
은퇴 후엔 지우스티는 피츠버그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와 파이리츠 동문회 활동에 힘썼다.
피츠버그 구단주 밥 너팅은 성명을 통해 "파이리츠 가족의 사랑받던 일원을 잃어 비통하다. 그는 1971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핵심 멤버였고, 15시즌 중 7시즌을 파이리츠와 함께한 뒤 피츠버그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며 "아내 지니와 딸 로라·신시아를 포함한 지우스티 가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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