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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퍼거슨…결국, 맨유 ‘최고 어른’ 움직여 ESPN “캐릭 선임 결정적 이유→퍼거슨 감독 추천→만장일치 확정”

작성일: 2026.01.14 21: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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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잠재울 사람은 ‘큰 어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후 본격적으로 잔여 시즌을 이끌 임시 감독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이 알린대로 캐릭이었다. 캐릭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었고, 은퇴 이후 지도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감독 대행을 거쳐 미들즈브러에서 정식 감독을 수행했다.

 

캐릭 임시 감독 선임 발표 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떻게 마이클 캐릭을 감독으로 낙점했나”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캐릭의 감독 선임에는 알렉스 퍼거슨 경, 제이슨 윌콕스, 오마르 베라다가 가진 조찬 회동이 결정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테크니컬 디렉터 윌콕스와 CEO 베라다는 지난 1월 5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다음 날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고 이전에 임시 감독 경험이 있는 캐릭, 솔샤르, 반 니스텔루이를 후보로 올렸다.

 

하지만 누구를 선택할지 단번에 결정할 수 없었다. 이때 떠올린 인물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ESPN’은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2024년 10월 퍼거슨 경의 앰버서더 계약을 끝냈짐만, 구단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인 퍼거슨을 훈련장으로 초청해 의견을 구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찬 모임에서 과거 퍼거슨 밑에서 뛰었던 세 명의 후보에 대해 논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 소식통은 퍼거슨 전 감독이 캐릭을 '최우선 후보'로 직접 지목했는지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ESPN의 외부 소식통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자신의 옛 제자인 캐릭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그의 선임을 완전히 지지했다.

캐릭과 솔샤르는 윌콕스, 베라다와 대면 면접을 진행한 반면 판 니스텔루이는 화상 면접을 했다. 최종 선택은 캐릭. ‘ESPN’은 “모든 후보가 보드진에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결국 캐릭이 만장일치로 선택됐다. 그를 선임한 배경에는 "구단을 잘 알고 이해하는 인물을 데려와 적응 기간의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또 다른 소식통은 "세 명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고 프레젠테이션도 좋았지만 캐릭이 돋보였다. 똑똑하고 젊은 지도자로서 구단 분위기에 주눅 들지 않았다. 이 직책에 필요한 리더십과 권위, 적응력을 갖췄다고 판단되었다"고 말했다.

 

캐릭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솔샤르 감독의 수석 코치로 일했다. 현재 입스위치 감독인 키어런 맥케나와 코칭 임무를 분담했다. 당시 캐릭은 선수단 사이에서 인기 있고 존경받는 인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만약 캐릭이 성공한다면 정식 감독 부임 여론이 일겠지만 아직 약속된 것은 없다“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임시 감독을 선임한 만큼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최근 7경기 1승에 그쳤고, 당장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더비’에 이어 아스널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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