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감독관의 관록이 만든 대학축구 대회의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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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천, 배정호 기자]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대회운영위원장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에 처음 시행된 대회운영위원장 제도는 대회 운영의 공정성과 안전을 개인의 판단이 아닌 ‘시스템’으로 관리하겠다는 연맹의 방향성에서 출발했다.
대회운영위원장을 맡은 조성철 위원장은 K리그 감독관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베테랑으로,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은 이번 대회 운영 전반에 큰 도움이 됐다.
대회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회본부, 현장 운영, 안전, 경기감독관, 심판, 행정이 하나로 연결된 단일 컨트롤타워 체계가 구축됐다.
모든 특이 상황은 각 구장의 경기감독관을 통해 단일 라인으로 보고됐으며, 선수 안전과 경기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검토한 뒤 동일한 기준에 따라 전 구장에 동시에 적용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강한 돌풍 등 기상 변수로 인해 운영 환경이 크게 흔들렸다. 천막이 철거되는 등 구장 시설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조성철 대회운영위원장의 경험이 빛났다.
기상 상황, 시설물 안전, 선수 대기 환경, 의료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긴급 운영 회의를 통해 전 구장에 동일한 운영 및 안전 기준을 즉각 적용했다.
구장별로 판단이 엇갈릴 경우 공정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단일 기준을 유지함으로써 혼선을 최소화하고 대회의 신뢰도를 높였다.
조성철 대회운영위원장은 “연맹 사무처의 신속한 행정 지원과 김천시축구협회의 현장 대응, 경기감독관과 심판진의 협력이 실시간 소통 체계로 연결되면서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경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의료, 규정, 민원 순으로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대응했다. 실시간 소통을 통해 현장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와 지도자를 중심에 둔 대회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맹은 향후 대회운영위원장 제도를 대학축구 대회 운영의 표준 모델로 정착시켜, 어느 지역, 어느 대회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선수 보호와 공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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