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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리안 빅리거] '3출루·멀티히트' 김현수, 선발 경쟁력 증명하다

작성일: 2016.09.30 14:3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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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타점을 신고했다. 시즌 2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동료 야디에르 몰리나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상을 정리했다.

김현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리며 팀의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의 4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았다. 이후 마크 트럼보의 중전 안타 때 2루에 발을 들였지만 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3-1에서 스트로맨의 5구째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지 않으며 볼넷을 골랐다. 첫 두 타석 만에 멀티 출루를 완성하며 상위 타선에 선 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스트로맨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공을 떨어뜨렸다. 2루에 있던 마이클 본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이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는 데 이바지했다. 지난 26일 애리조나전 이후 3경기 연속 타점을 수확했다. 빅리그 데뷔 뒤 3경기 연속 타점은 처음이다.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선 3구 삼진에 그쳤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3-2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남겨 팀의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9회말 '안방마님' 몰리나가 2사 1루에서 끝내기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몰리나의 클러치 능력을 앞세운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4-3으로 따돌렸다. 오승환은 시즌 6승째(3패 18세이브)를 신고하는 행운을 누렸다.

출발부터 조금 불안했다. 오승환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라몬 카브레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순간적으로 미숙한 타구 포착을 보인 것이 장타로 이어졌다. 기록지에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돼 더 아쉬웠다. 오승환은 이후 호세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 헤난 이리바렌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리바렌을 내야 땅볼로 요리할 때 2루에 있던 카브레라가 3루에 발을 들였다. 오승환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 1개가 남은 상황에서 대타 스캇 세블러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신시내티에 스코어 3-3, 동점을 허락하며 올해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쏟아진 비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됐다. 1-1로 맞선 6회초에 장대비가 내려 심판이 잠시 경기를 중단했고 약 80분 동안 비가 멎지 않자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한편, 이대호가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는 안방에서 오클랜 애슬레틱스를 3-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불씨를 살렸다. 시즌 85승째(74패)를 거둔 시애틀은 AL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 볼티모어와 토론토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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