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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테임즈, 홈런왕 타이틀 향방…SK 최정?

작성일: 2016.09.30 14:53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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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올 시즌 홈런왕 타이틀 주인공이 바뀌게 될까.

KBO는 30일 오전 서울시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는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한 어머니와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테임즈에게 규약 제151조 [품위  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정규 시즌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벌금 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NC는 30일 대전 한화전을 비롯해 정규 시즌 8경기를 남겨 뒀다. 테임즈는 8경기 모두 나설 수 없다. 때문에 올 시즌 홈런왕 경쟁에 변수가 됐다. 음주운전으로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된 테임즈는 올 시즌 123경기에서 40개의 홈런을 때려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유력한 홈런왕 후보였던 테임즈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규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새로운 홈런왕 주인공이 나올 수 있게 됐다.

▲ SK 와이번스 최정 ⓒ 한희재 기자
2위는 SK 와이번스의 최정이다. 최정은 올 시즌 137경기에서 39개의 홈런을 쳤다. 1개 차이로 테임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가 정규 시즌 4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최정이 이 기간 홈런을 1개라도 더 치게 되면 공동 홈런왕이 되며, 2개 이상을 치면 테임즈를 따돌리고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빠졌던 최정이지만 7월 한 달간 9홈런, 8월 한 달 동안에는 10홈런, 9월 들어 지난 25일까지 5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최정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팀의 잔여 경기가 적어 타격감 유지가 변수이지만,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KBO 리그를 대표하던 거포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한 이후 테임즈의 독무대가 예상됐다. 이 가운데 두산 베어스의 파워 히터 김재환(36홈런)이 테임즈와 홈런 경쟁을 벌였고, 시즌 초반 주춤하던 최정이 기세를 올리며 홈런 경쟁에 합류했다.

SK는 30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2연전을 벌인다. 그리고 다음 달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NC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정규 시즌 마지막 한 경기는 8일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잠실구장이 크지만 마산 원정과 인천 홈경기에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정이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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