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문동주→MVP 김도영→신인왕 안현민, 03 대박 다음은 LG에? "내가 무서운 친구들이랑 야구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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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2022년 KBO리그에는 또 한 번의 '황금세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들이 여럿 등장했다. 이듬해 신인왕이 된 한화 문동주, 2024년 MVP KIA 김도영, 2025년 신인왕 KT 안현민이 대표적인 선수들.
여기에 삼성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김영웅, KT 마무리 박영현, 롯데 외야수 윤동희, 두산 왼손투수 이병헌, 키움 마무리 주승우 등 각 팀에서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LG의 2022년 1차 지명 선수 조원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년 1군 2경기 등판을 끝으로 2023년 현역으로 입대했던 조원태는 지난해 전역 후 구단의 군 복귀 선수 프로그램을 비롯한 육성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밟으며 1군 기대주로 돌아왔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1군 캠프에 참가하는 조원태는 화려한 동기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내가 무서운 친구들과 야구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조원태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는 입단 동기들의 활약에 자극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자극이 많이 됐다. 군대에 있을 때 동주가 신인왕을 탔고, 2024년에도 군대에 있었는데 도영이가 MVP가 됐다. 2025년에 전역했더니 이제 또 현민이가 신인왕을 타더라. 내가 무서운 친구들과 야구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친구들이 잘하는 만큼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처음 신인일 때는 영현이 같은 친구도 있고, 동희 같은 친구도 있어서 그런 잘하는 친구들 보면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제는 하고 싶다보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런 자신감을 통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원태는 입단 5년차지만 아직 1군 2경기 4이닝 등판이 전부라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LG에서 1군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원태는 '신인왕 조건이 된다'는 얘기에 "그럼 진짜 03년 입단 친구들이 최고의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겠다"면서도 현실적인 목표를 그렸다.
"신인왕은 내가 바라는 목표는 아니다. 나는 목표를 짧게 짧게 설정하려고 한다. 우선 미국에서 살아남아서 오키나와까지 가는 게 목표고, 그 다음에는 시범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다. 시범경기에 들어가면 1군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가 될 거다.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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