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이어 휴스턴 '간판타자'도 WBC 출전 불발 "너무 큰 리스크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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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박승환 기자]"너무 큰 리스크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보험 확보 실패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코레아는 2015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더니, 2021시즌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에와 손잡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친정' 휴스턴으로 돌아왔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신인왕 타이틀을 비롯해 세 번의 올스타로 선정, 한 번의 골드글러브와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끼는 등 1253경기에 출전해 1298안타 200홈런 724타점 686득점 타율 0.275 OPS 0.816을 기록 중이다. 이런 화려한 커리어를 갖춘 코레아는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WBC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참가가 불발됐다.
코레아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를 포기하게 된 것은 보험 때문이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은 WBC에 참가하게 될 경우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합의한 보험사의 심사를 받는다. 보험사가 부상 이력 등을 이유로 '보험 불가' 판단을 내리게 될 경우 WBC에서 당한 부상으로 정규시즌에 결장하게 된다면, 구단이 별도로 보장하지 않는 한 계약을 보장받지 못한다. 코레아의 2026시즌 연봉은 3100만 달러(약 444억원).
이는 선수 입장에서는 매우 큰 리스크다. WBC 뛴다고 부상을 당할지, 안 당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까닭이다. 과거 보험 문제로 WBC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꽤나 많다. 메이저리그 '전설'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미겔 카브레라 등이 보험 문제로 인해 발목을 잡힌 바 있다. 물론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계약을 보장해 주면서, WBC 무대를 밟았지만, 휴스턴은 그럴 생각이 없는 모양새다.
코레아는 "올해 더 좋아지기 위해, 그리고 WBC에 맞춰 일찍 준비하기 위해 이번 오프시즌을 정말 열심히 훈련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속상하다. 이미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출전을 대비해 투수와 실전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이해한다. 보험이 없이 뛰는 것은 너무 큰 리스크"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는 3월 열리는 WBC 출전이 불발된 휴스턴 선수로는 코레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 또한 지난 27일 베네수엘라 대표팀 출전이 불발됐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부상으로 인한 보험 문제로 분석하고 있다. 이유로 알투베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사구를 맞아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이 여파로 5월 중순까지 결장하며, 90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휴스턴의 '간판타자'라고 볼 수 있는 코레아와 알투베가 보험 문제로 이번 WBC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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