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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1월! 韓 축구 5연패급 충격…풋살 탈락 확정→U-23까지 줄줄이 고개 숙였다 "이게 현실" 대실패 공식화

작성일: 2026.01.31 00:5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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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 SNS
▲ AFC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축구의 2026년 출발이 무겁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패배가 다섯 번이나 쌓였다.

파울로 페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풋살 대표팀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조의 인도네시아와 이라크가 나란히 2승을 챙기면서, 한국은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두 팀만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31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성적과는 무관하지만 최소한 유종의 미를 남겨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아쉬움은 경기 내용에서도 드러났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불안한 흐름 속에서도 반격은 빨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건우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28분 엄지용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2-1. 2007년 일본 대회 이후 멈춰 있던 아시안컵 본선 승리가 19년 만에 다시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체력 부담이 쌓이면서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고, 종료 직전 연속 실점이라는 최악의 장면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살림 파이살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곧바로 살림 카딤에게 결승골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이로써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전 0-5 완패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고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동시에 2007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아시안컵 본선 무승 흐름도 계속됐다. 최근 세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란 부담스러운 기록 역시 이번에도 끊어내지 못했다.

▲ AFC SNS
▲ AFC SNS

한국은 지난해 9월 포르투갈 출신 페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기대했지만 국제 무대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풋살 결과만 놓고 보면 충격의 크기는 제한적일 수 있다. 한국 풋살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아시아 15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한국 축구 전반이 맞닥뜨린 흐름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앞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은 고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U-23 대표팀은 대회 준비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에만 13개월을 소요했고 그 기간 해당 연령대 대표팀 소집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짧은 준비 기간 속에서 팀의 색깔을 만들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 여파는 평가전부터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두 차례 연속 완패했고, 중국에도 고개를 숙였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본선에서도 흐름은 불안했다. 이란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레바논을 4-2로 꺾으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하며 조 2위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에서는 호주를 2-1로 제압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4강에서 일본을 넘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가 1-10까지 벌어질 만큼 경기 주도권을 내준 끝에 0-1로 패했다.

굴욕은 이어졌다. 베트남과의 3·4위 결정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결과는 2승 1무 3패였다.

풋살 대표팀의 2패와 U-23 대표팀의 3패. 1월 한 달 동안 한국 축구는 다섯 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새해 출발선에서 마주한 성적표는 반등보다 점검이 먼저 필요하다는 현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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