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국으로 돌아갈 걸 그랬나… KBO 거부했다 막다른 골목? 아직도 무적 신세, 이제는 초조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NC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인선을 앞두고 전직 소속 선수들에게 오퍼를 넣었다. 2023년 KBO리그 MVP로 리그를 평정한 에릭 페디, 2024년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였던 카일 하트가 그 주인공이었다.
페디는 한국을 떠나며 한 2년 계약이 2025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난 상태였다. 하트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했으나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2026년 옵션 실행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NC는 이들에게 모두 복귀를 제안했다. 이미 KBO리그를 평정한 적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나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었다. 한 선수라도 복귀하면 팀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되는 건 분명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 내에서 최대액을 베팅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두 선수 모두 한국에 오지 않았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다시 1+1년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 갔다. 올해 1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7년 250만 달러의 팀 옵션에 합의했다.
NC는 하트의 잔류가 확정된 뒤 페디의 답을 기다렸으나 역시 페디도 한국행을 고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싶다는 의사가 돌아왔다. 페디도 2년간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기에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부름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NC의 거대 프로젝트는 이렇게 수포로 돌아갔다.
NC는 맷 데이비슨, 라일리 톰슨에게 주고 남은 잔액을 모두 페디에게 투자할 용의가 있었다. 하지만 페디는 미국에 남았다. 좋은 계약을 따냈다면 NC가 아쉽지 않을 텐데, 문제는 아직도 소속팀이 없는 신세라는 것이다. 이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프링트레이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선수로서는 답답한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페디는 2024년 대박을 치며 역수출 신화를 만들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페디는 2024년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를 거치며 31경기에서 177⅓이닝을 던지며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의 깜짝 활약을 했다. 2025년 시즌 뒤 FA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판을 쳤다.
그러나 정작 2025년 부진하며 이 꿈이 깨졌다. 페디는 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밀워키를 오가며 32경기(선발 24경기)에서 4승13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이 여파는 FA 시장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시장이 끝물인 상황에서도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아직 미계약 상태인 선발 투수들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베테랑 선수들 위주로 미계약자들이 많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크리스 배시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페디보다 더 뛰어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즉, 페디에 앞서 우선권을 가진 선수들이 시장에서 빠져 나가야 페디의 계약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가뜩이나 늦었는데 스프링트레이닝 이전에 계약을 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원하겠지만 이대로 간다면 자칫 잘못 헐값에 계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지 언론에서도 페디는 다소 잊힌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오프시즌에서 대반전을 이뤄 FA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이건 김하성 향한 저주 아닌가…"최악 수준, 내보내길 잘했어, 악몽 같은 시즌" 이 정도 악담이라니
2026-08-21
-
그냥 KIA가 불러줄 때 갈 껄 그랬나… 한국 거부했다 백수 신세, 100만 달러 날렸다
2026-08-21
-
'최고 156km 쾅!' 한국판 오타니 탄생? 김성준 싱글A 첫 등판, 기대감 폭발한다 "메커니즘 정말 훌륭, 인상적"
2026-08-21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