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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어게인' 롯데 복귀?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한동희+윤고나황손 교통정리도 머리 아프다

작성일: 2026.02.01 00:0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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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시절 손아섭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시절 손아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타이난(대만), 박승환 기자] 아직까지도 행선지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손아섭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한화 이글스가 최종 제안을 건네고, 보상금도 낮추는 방향으로 손아섭의 커리어 지속을 모색 중이지만, '친정'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는 없을 듯하다.

스프링캠프 출발이 임박한 상황에서 장성우(KT 위즈)를 비롯해 조상우, 김범수, 홍건희(이상 KIA 타이거즈)가 모두 소속팀을 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행선지를 구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7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손에 넣었다. 당시 손아섭은 4년 총액 98억원의 계약을 통해 롯데와 동행을 이어갔고, 다시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손아섭은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다. 이때 손아섭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당시 손아섭은 4년 총액 64억원의 계약을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손아섭은 NC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3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87안타 5홈런 65타점 97득점 타율 0.339 OPS 0.836의 성적을 거두며, 생애 첫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손아섭에게 동기부여가 확실한 시즌이 찾아왔다.

세 번째 FA를 앞둔 손아섭은 NC에서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OPS 0.741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손아섭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당시 대권을 위해 외야 보강을 노리고 있던 한화가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데려온 것이다. 그런데 이는 손아섭에겐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화가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손아섭은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놓친 것은 물론 한화로 이적한 뒤 성적도 35안타 타율 0.265 OPS 0.689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게다가 한화가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의 계약을 맺은 이후에는 '예비 FA' 노시환과 연장계약에 집중, C등급이지만 FA로 이적할 경우 보상금이 7억 5000만원인 까닭에 손아섭은 아직까지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손아섭 ⓒ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손아섭 ⓒ 곽혜미 기자

이에 한화는 손아섭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화는 손아섭의 최초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활짝 열었고, 이마저도 상황의 여의치 않자, 최근에는 보상금 부담을 줄여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의 나이 등을 고려,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했을 때 보상금을 낮춰준다면, 3000안타를 노리고 있는 손아섭에게 관심을 가질 구단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지방 구단이 손아섭에게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하지만 '친정' 롯데는 아닌 모양새다.

롯데는 최근 3년 동안 FA 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김태형 감독의 임기 마지막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도 지갑을 열지 않았다. 지금 와서 롯데가 '손어게인'을 외칠 가능성은 없다.

특히 자리도 마땅치 않다. 손아섭은 최근 NC와 한화에서는 주로 지명타자 역할을 맡았는데, 롯데는 이미 지명타자를 비롯해 외야에 자원들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외야에는 전준우를 비롯해, 빅터 레이예스, 윤동희, 황성빈, 최근 외야를 준비 중인 손호영, 장두성, 김동혁 등이 있다. 지명타자 슬롯에 여유도 없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어떻게 하면 한동희를 비롯해 윤고나황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 등을 고려했을 때 손아섭과 재결합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손아섭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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