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빛나는 위기관리' 커쇼, OAK전 5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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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다. 5회까지 투구를 펼친 커쇼는 68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던 16일 시애틀전에 비해 한층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포수 AJ 앨리스와 호흡을 맞춘 커쇼는 1회 오클랜드 선두 타자 코코 크리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크렉 젠트리를 삼진으로, 3번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3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초 4번 타자 빌리 버틀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커쇼는 슬라이더와 커브, 직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마커스 세미엔와 스테판 보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말 타석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 타일러 렌든돌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했지만 맷 올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9번 타자 앤디 파리노의 타구가 커쇼의 왼쪽 얼굴을 강타했다. 쓰러진 커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곧바로 의료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의료진은 커쇼의 턱과 치아를 확인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크리프의 직선타를 2루수 하위 켄트릭이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젠트리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며 커쇼는 이날 경기 첫 번째 실점을 내주었다.
2-1로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하자 커쇼는 안정을 되찾았다. 4회 버틀러와 세미엔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고 보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시켰다.
시볌경기 처음으로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커쇼는 커브의 비중을 높여 오클랜드 타자들을 공략했다.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의 마지막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커쇼는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오클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68개의 투구 중 46개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하며 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커쇼는 시범경기 방어율을 2.03으로 끌어 내렸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
[영상] 앤디 패리노의 타구를 얼굴 정면에 맞은 커쇼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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