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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23득점 맹활약' 박정아, "공격 책임감 커졌다"

작성일: 2016.10.01 19:2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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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아 ⓒ 청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민경 기자] "지면 끝이니까 이기고 싶었다."

박정아(23, IBK기업은행)는 IBK기업은행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GS칼텍스와 준결승전에서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0, 25-19)로 이기면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박정아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려운 공이 (박)정아 한테 많이 올라갔는데 정말 잘 때렸다. 공격 때리면서 주춤 거리지도 않고 자기 스피드를 살려서 때렸다"고 설명했다.

컨디션이 좋았는지 물었다. 박정아는 "힘들긴 했지만, 오늘(1일) 지면 끝이라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해서 지기 싫었다. 그냥 이기려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거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 감독은 박정아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수비와 리시브 부담을 덜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감독은 "수비 부담을 줄여야 (박)정아 공격이 살아난다. 지금 답은 그렇다. 이번 대회 뛰면서 공격력이 계속 떨어지지 않으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을 찾고 있다"고 했다.

박정아는 감독의 뜻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겼다. 박정아는 "리쉘이 수비랑 리시브까지 가담하니까 제가 더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사니 언니가 저 볼 때마다 '너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세터 김사니는 "제가 부담을 많이 준다"며 인정했다.

올림픽 후유증에서 벗어났냐는 질문에 박정아는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실력보다 마음이 커졌다. 높은 블로킹을 상대한 게 도움이 됐고, 실수하고 회복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또 팀에서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소속 팀에 집중하면서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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