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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 제기..."알 나스르에 불만, 사우디 리그 떠날 가능성 있다"

작성일: 2026.02.04 10:4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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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SNS
▲ ⓒ호날두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그가 ‘올드 트래퍼드 복귀’라는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유럽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루머를 넘어 실제 논의가 오가고 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세계 축구를 뒤흔들 초대형 복귀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호날두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결합하는 방안을 두고 접촉이 이뤄지고 있으며 협상 역시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선수 측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전적 조건보다 커리어의 마지막 장을 어디에서 장식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사우디 리그 시즌 종료 이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복귀를 공식 발표하는 그림까지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성사된다면 최근 10년 사이 가장 상징적인 ‘리턴’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연은 이미 축구 역사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그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앞세워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발롱도르를 포함한 각종 개인상을 휩쓸며 글로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이어간 그는 2021년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체제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두 번째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환점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무렵이었다. 당시 감독이던 에릭 텐 하흐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소속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되는 듯했지만, 상황은 또 한 번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날두는 이후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 리그의 상징적인 얼굴이 됐다. 천문학적인 연봉과 함께 리그의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맡았지만, 팀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문 데 이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때 결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며 잔류 기조가 확정되는 듯 보였다. 남은 기간 동안 받을 총액이 수억 파운드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라는 점에서 그의 미래는 중동에 묶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미묘하게 달라졌다.

리그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부상이나 체력 문제와 같은 공식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결장이 이어지자 현지 언론은 구단과의 갈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르투갈 매체 사포는 호날두가 원정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내부 불화설에 무게를 실었다.

배경으로 지목된 것은 전력 보강 문제다. 호날두가 지난 몇 년 동안 구단이 충분한 투자로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판단하며 불만을 품어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가 라이벌 구단인 알 힐랄의 경영 구조를 정비한 뒤 대형 영입을 이어가자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알 힐랄이 스타 플레이어를 잇달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는 동안, 알 나스르의 보강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선수의 인내심이 점차 한계에 다다랐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이콧 논란 이후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계약에 포함된 약 5천만 유로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 역시 현실적인 변수로 거론된다. 최근 슈퍼스타 영입에 적극적인 메이저 리그 사커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선택지는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시선은 유럽, 그중에서도 맨체스터로 향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매체는 그가 ‘꿈의 극장’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장을 쓰고 싶어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의 갈등이 특정 감독과의 문제였을 뿐 구단 자체와의 관계는 여전히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된다. 보드진은 호날두가 제공할 수 있는 리더십과 결정력을 다시 팀에 접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스포츠적 가치가 재정적 부담보다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선수 역시 중동에서 받던 거액을 포기하고서라도 복귀를 원한다는 점이 협상의 현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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