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93살 원로가 말렸는데도' 일본 대표팀, 결국 마지막 한 자리에 외야수…'우승 주역' 요시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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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투수가 부족해질 수 있지만, 일단 계획대로 간다. 일본 야구 대표팀이 마지막 한 자리를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줬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투수 출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투수 14명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4일 오후 2026 WBC 대표팀 출전 예정 선수를 발표하면서 '최종 1인'을 확정했다. 앞서 세 차례 발표로 29명을 공개한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까지 채웠다. 3차 발표 시점부터 예상됐던 그 선수, 요시다가 30번째 선수로 사무라이 재팬에 합류했다.
일본은 "2026년 3월 개최 예정인 2026 WBC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에 대해, 지난달 26일까지 발표한 29명에 더해 남은 1명이 요시다로 결정됐다고 알린다"며 "최종 로스터는 6일 주최측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NPB(일본야구기구) 소속 선수들은 2월 미야자키와 나고야에서 열릴 평가전에 앞서 미야자키 사전 합숙 훈련부터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요시다는 대표팀을 통해 "일본 대표로 선발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이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싸울 수 있다는 기쁨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승리를 위해 내 몫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최고의 순간을 나눌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겠다"고 전했다.
2023년 대회 우승 주역이 돌아왔다. 요시다는 2023년 대회 사령탑이었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소속 팀에 전념하라"는 만류에도 WBC 참가를 강행했다. 대회 타율 0.409와 2홈런 13타점으로 대활약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요시다의 합류로 일본 대표팀 내 메이저리거는 8명으로 늘었다. FA 상태인 스가노 도모유키가 메이저리그 잔류를 택하면 9명까지 늘어난다. 2009년 5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렇게 일본 야구 대표팀 30명이 모두 정해졌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 지명타자 1명으로 이뤄졌다.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23년 대회에서는 투수 15명에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까지 16명이 마운드에 섰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오타니의 등판이 무산되면서 투수가 14명으로 전보다 2명이나 줄었다.
오타니의 등판 불발 후 일본 야구계에서는 요시다보다 투수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야쿠르트와 세이부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93세 원로' 히로오카 다쓰로는 "단기전에서는 투수가 중요하다. 나머지 한 자리에는 투수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타니의 등판 불발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두 번이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에게 다저스가 제약을 거는 것도 당연하다. 그렇게 되면 다른 투수라도 넣어야 한다"며, 유력 후보로 꼽혔던 요시다에 대해서는 "수비를 할 수 있다면 모를까, 지명타자는 오타니고 야수진은 외야를 포함해 이미 다 갖춰졌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투수 14명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버팔로즈)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즈)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스가노 도모유키(FA)
다네이치 아쓰키(지바롯데 마린즈)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
소타니 류헤이(오릭스 버팔로즈)
기타야마 고키(닛폰햄 파이터즈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즈)
마쓰모토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
포수 3명
와카쓰키 겐야(오릭스 버팔로즈)
사카모토 세이시로(한신 타이거스)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스왈로즈)
내야수 7명
마키 슈고(DeNA 베이스타즈)
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 카프)
마키하라 다이세이(소프트뱅크 호크스)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즈)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5명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호크스)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지명타자 1명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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