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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ERA 8.23' 역대급 폭망→롯데 금지어 등극…ML 38승 투수, 컵스와 마이너 계약

작성일: 2026.02.05 14:3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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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이제는 '금지어'가 된 빈스 벨라스케즈가 새로운 소속팀을 구했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블리처 네이션'은 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우완 빈스 벨라스케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8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벨라스케즈는 201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19경기(7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남긴 벨라스케즈는 이듬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고,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 8승 평균자책점 4.12를 마크했고, 2018시즌에는 9승을 수확하는 등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벨라스케즈는 휴스턴과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9시즌 동안 191경기에 등판해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었는데, 2023년 이후 빅리그 커리어가 단절됐다. 이유는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 까닭이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던 중 롯데 자이언츠와 벨라스케즈가 연이 닿았다.

롯데는 지난해 7월 일정이 종료된 시점에서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매우 유력해 보였다. 이에 롯데는 단기전까지 고려, 이닝 소화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터커 데이비슨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빅리그에서만 38승을 수확한 투수였던 만큼 기대감이 컸다.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본 뒤 벨라스케즈는 실망의 연속이었다. 벨라스케즈는 KBO리그 데뷔 첫 등판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이닝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기더니, 두 번째 등판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벨라스케즈는 세 번째 등판에서 드디어 첫 승을 수확했는데, 당시 등판 내용도 6이닝 4실점(4자책)으로 썩 좋지 않았다.

결국 계속된 부진 속에 벨라스케즈는 선발 자리에서 내려가게 됐다. 그러나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이후에도 처참한 결과를 거듭했고, 벨라스케즈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11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남긴 채 롯데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거듭했던 만큼 벨라스케즈가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5일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되면서, 재기를 노려 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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