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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강정호 21호 홈런, STL 오승환 4-3 승리 지켜 19세이브

작성일: 2016.10.02 05:37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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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2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8세이브를 작성했다. 강정호는 1회 마이클 와카에게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강정호 시즌 213점 홈런, 오승환 시즌 19세이브'

2(이하 한국 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4번째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붙은 코리안 빅리거 대결은 오승환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오승환의 4-3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로 세인트루이스는 3일 시즌 최종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결정 짓게 됐다.

오승환은 8회말 2루수 제드 저코의 3-3 균형을 깨는 역전포가 터지자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13점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 이전 2차례 대결에서 뜬공으로 강정호를 처리했던 오승환은 지난 7일 경기 때는 홈런을 허용하고 멋쩍은 시즌 16세이브를 작성한 바 있다.

1점차 승부에서는 선두 타자 처리가 세이브 여부의 열쇠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시속 140km(약 88마일) 슬라이더로 강정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강정호는 1회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로부터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이후 타석에서는 삼진 2개등 무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점포로 타점은 시즌 62개째가 됐다. 올 시즌 둘의 4차례 대결은 4타수 1안타로 오승환의 판정승이다. 

이날 피츠버그전 시즌 19세이브는 오승환에게는 올 시즌 가장 터프한 세이브였다. 승리를 지키지 못할 경우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탈락이기 때문이었다. 강정호 삼진에 이어  대타 앤드류 맥커친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1점차 세이브를 작성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사 후 2루수 루키 앨렌 핸슨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8번 타자 포수 제이콥 스탈링스마저 중전 안타로 21, 3루 위기에 몰렸다. 스탈링스는 도루를 성공해 2, 3루가 됐다.

오승환으로서는 안타 허용이면 전세가 뒤집히는 위기 상황이었다. 투수 코치 데렉 리리퀴스트가 마운드에 올라와 오승환을 진정시킬 정도로 세인트루이스는 다급했다. 뉴욕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3으로 승리를 거둬 와일드카드를 이미 확정했다는 뉴스가 전광판에 나왔다. 9번 타자인 유격수 패드로 플로리먼은 오승환을 끈질지게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베테랑 오승환은 풀카운트 8구째에 플로리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시즌 19세이브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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