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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할 말 잃은' 박기원 감독, "서브 범실 신기록 아닌가?"

작성일: 2016.10.02 16:1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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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원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민경 기자] "선수들 오늘(2일) 서브 범실 몇 개나 했어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애써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대한항공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한국전력과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17-25)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범실로 쉽게 경기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범실 30개를 쏟아냈는데 서브 범실이 20개였다. 박 감독은 대회 내내 서브 정확도를 고민했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강한 서브를 때릴 때 보통 15% 내외 범실이 나오는 건 감수하는데, 30% 넘게 나오니까"라며 고개를 저었다. 

박 감독은 "서브 범실 신기록을 세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실수 안 해도 될 쉬운 공들을 다 실수했다. 다시 추스려야 한다"고 했다. 

컵 대회를 V리그 준비 과정으로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준비가 미흡했다. 박 감독은 "연습을 더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이번 대회는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끝났다. 내일(3일) 정확하게 냉정하게 맑은 정신으로 프로그램을 다시 다 짜야 겠다"고 했다.

공격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외국인 선수 미차 가스파리니와 관련해서는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는 아니다. 아직 본인이 준비가 덜 됐다고 봐야 한다"며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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