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선수촌 식당 대체 어떻길래…선수들도 "메뉴가 안 바뀐다, 물린다"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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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맛은 괜찮은데 똑같은 음식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일 나온다. 메뉴가 바뀌지 않는다"
과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선수촌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있을까.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36)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을 공개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메뉴가 정말 좋았다"라는 곽윤기는 "사실 선수들한테는 식사가 정말 중요하다. 주최 측에서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말했다.
소고기, 생선, 달걀 등 여러 메뉴들을 소개한 곽윤기는 "딱 봐도 메뉴가 20~30개"라며 어마어마한 메뉴 개수를 자랑했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차이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평창 대회에서는 메뉴만 무려 400여개가 제공돼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김아랑은 "평창 때는 진짜 외국 선수들이 식당에 계속 왔다. 계속 먹고 맛있다고 하면서 배를 두들겼다"라고 증언했고 곽윤기 또한 "(평창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살이 쪘다. 음식을 푸는 공간이 길게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노는 공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곽윤기와 식당에서 마주친 김민정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내 이야기를 하자면 (식당에) 잘 안 온다"라면서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회상하며 "그때는 식당이 여기보다 3배가 컸다. 엄청나게 브랜드가 깔려있었다"라고 비교하기도 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도 반응은 비슷했다. 신동민은 "맛은 괜찮은데 똑같은 음식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일 나온다. 메뉴가 바뀌지 않는다"라면서 "많이 물린다"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이준서는 "그냥 먹을만하다"라면서도 마땅히 많이 먹을 것이 없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행히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한국에서 직접 날아온 셰프들이 한식을 제공하고 있어 부족함 없는 식사를 하고 있다. 이준서는 "한식도 먹고 있어서 괜찮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곽윤기는 "조금 빈약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아마 계산된 메뉴로 선정이 됐을 것"이라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계산된 식단"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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