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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 부러질 때도 울지 않았는데, 약혼녀 올림픽 金에 오열…'관종' 레이르담, 신기록+우승 논란 진압

작성일: 2026.02.10 19:09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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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제이크 폴 SNS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제이크 폴 SNS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트랙 위에서는 냉혹한 승부사였고, 트랙 밖에서는 연인의 품에 안긴 영락없는 청춘이었다. 숱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몰고 다니던 네덜란드의 '빙속 스타' 유타 레이르담(27)이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불과 몇 분 전 팀 동료 펨케 콕(1분12초59)이 새로 썼던 올림픽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전율의 레이스였다.

레이르담의 주행은 지독한 고독과 환희가 교차했다. 마지막 15조 아웃코스에서 빙판을 찬 그녀는 초반 200m 구간을 17초68로 통과하며 다소 무거운 출발을 보였다. 진가는 후반 스퍼트에서 드러났다. 곡선 구간을 빠져나온 레이르담은 폭발적인 가속도로 직선 주로를 집어삼켰고,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빙판 위에 멈춰 서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스케이트장 관중석에는 레이르담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인물이 있었다. 그녀의 약혼자인 미국 복서이자 소설미디어(SNS) 스타 제이크 폴(29)이다. 네덜란드의 상징인 주황색 머플러를 두르고 경기를 지켜보던 폴은 우승이 확정되자 레이르담의 가족과 껴안으며 오열했다. 

레이르담의 화려한 행보 뒤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는 폴은 유튜버 출신으로 프로 복싱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지난해 12월 앤서니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턱뼈가 골절되는 처참한 KO패를 당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 경기를 통해 실익만큼은 확실히 챙겼다. 당시 경기 대전료 등으로만 무려 9,200만 달러(약 1,343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다.

폴은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사랑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목격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다"고 감격을 전했다. 경기 직후 레이르담은 관중석의 폴에게 입맞춤을 날렸고,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연인의 품에 안겨 승리를 자축했다.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둘의 로맨스는 이번 대회 내내 뜨거운 논란의 중심이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열대 지방에서 화려한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약혼한 이들은 합산 팔로워 3000만 명에 달하는 초호화 커플이다.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과 동행하는 대신 폴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입성하고, 개회식마저 숙소에서 TV로 시청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운동선수보다 연예인 같다"는 자국 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레이르담은 실력으로 모든 잡음을 잠재웠다. 어린 시절 아이스하키를 하다 팀플레이어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개인 종목인 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는 그녀는 자신을 향한 차가운 시선을 오로지 기록으로 정면 돌파했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가려졌던 지독한 개인주의적 승부욕이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한편 한국 여자 빙속의 미래들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나현은 1분15초76으로 9위에 오르며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34년 만에 한국 여자 1000m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동반 출전한 김민선은 1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나현과 김민선은 오는 16일 주 종목인 500m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제이크 폴 SNS
▲ 레이르담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로 이동하면서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폴의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고, 밀라노에 도착한 뒤에 열린 개회식에는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중계방송으로 이를 지켜봤다. ⓒ 제이크 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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