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떨어졌잖아!" 中 혼성계주 '노메달 쇼크' 직격 비판…"韓·네덜란드 탈락했는데도 4위라니"→'자멸 엔딩' 유발한 2장면 지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언론이 한국과 네덜란드가 탈락하는 이변에도 혼성계주 4위에 그친 쇼트트랙 대표팀을 질타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이탈리아, 캐나다, 벨기에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8바퀴째에서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어 인코스 돌파를 내준 쑨룽 실책이 뼈아팠다.
중국 '소후'는 11일 "혼성 계주에서 뜻밖의 이변을 마주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중국은 밀라노 대회에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메달권 진입에도 성공하지 못해 많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적었다.
쇼트트랙은 중국 동계 스포츠의 대표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동계 올림픽마다 금메달 혈을 뚫어준 전략 종목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유럽과 미국, 캐나다 전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중국의 경쟁 압박은 점점 커졌고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그 어려움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게 매체 분석이었다.
이번 혼성 계주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했다. 8강과 준결승, 결승의 세 단계로 치러졌는데 준준결승에서 중국은 궁리~장추퉁~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쑨룽으로 팀을 구성해 조 2위를 차지, 무난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조합을 달리했다. 린샤오쥔을 빼고 궁리~왕신란~류사오앙~쑨룽으로 라인업을 조정했다. 준결승에서도 다시 한 번 조 2위로 골인해 결승에 올랐다.
소후는 "우승후보로 꼽혔던 한국과 네덜란드가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한국은 미국 선수와 충돌로 2위 안에 들지 못해 결승행에 실패했고 경기 후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파이널 매치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의 2연패 수성 가능성이 적지 않았음을 짚었다.
그러나 중국은 결승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맛봤다. 강력한 경쟁국이 빠진 유리한 상황 속에서 궁리~장추퉁~류사오앙~쑨룽을 앞세운 중국은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다.
장추퉁이 선두로 나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5바퀴째 교대 구간에서 이탈리아에 역전을 허락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중국은 2위 주자로서 마지막 뒤집기를 꾀할 수 있었다.
하나 8바퀴째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쑨룽이 코너를 돌 때 잠시 균형을 잃어 멈칫한 사이 뒤따르던 캐나다, 벨기에 선수에게 연속 추월을 허용했다.
순위는 4위까지 미끄러졌고 중국은 이후 흐름을 되찾지 못한 채 2분39초6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다만 소후는 쑨룽보다 앞서 달린 장추퉁의 2번째 레이스를 역전패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슬로모션 리플레이 결과, 선두를 달리던 장추퉁이 코너에서 갑작스레 속도를 줄이면서 이탈리아에 추월을 헌납했다. 이로 인해 팀 전체 레이스 리듬이 크게 흔들린 것이 확인됐다. 이후 쑨룽이 무리하게 추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리듬이 더욱 흐트러졌다. 이 탓에 실책 위험이 커졌고 결국 화를 입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도 이번 패배를 두고 열띤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장추퉁의 '약한 멘탈'이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지적했다. 장추퉁이 상황을 살피기 위해 속도를 늦춘 감속(減速) 판단이 결과적으로 지나치게 소극적인 오판이었다고 꼬집는 것이다.
“(장추퉁의 신중한 플레이는) 이탈리아 역전을 유도했고 이로 인해 팀 리듬이 깨져 따라잡지도 못하고 오히려 쑨룽 실책만 유발하는 악수가 됐다”며 비판 목소리가 큰 분위기다. 소후 역시 "전반적으로 장추퉁의 추월 허용 장면이 금메달을 놓친 핵심 원인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팬들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혼성 계주에서의 '노메달 쇼크'로 중국의 밀라노 동계 올림픽 성적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구아이링의 은메달 1개와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쑤이밍의 동메달 1개가 포디움 입선의 전부다.
소후는 "대회 개막 닷새째에 접어들었음에도 중국은 여전히 금메달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 함께 메달 순위 공동 13위에 머물러 있다. 중국 대표팀은 반드시 빠르게 문제점을 정리하고 멘탈과 기술 훈련을 강화해 이후 경기에서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마수걸이 금메달 돌파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관련 추천 기사
쇼트트랙 관련 기사
-
'린샤오쥔 무죄, 박지원 팀킬'…황대헌, '반칙왕' 비판 여론 정면 돌파 "더 늦기 전에 바로잡겠다"
2026-03-03
-
'피 철철' 스케이트 날이 얼굴로...女 쇼트트랙 선수, 수술 후 폴란드 복귀 근황 공개
2026-03-02
-
중국도 답답해 미친다 "린샤오쥔, 여전히 공식발표 나오지 않아"...돌연 한국행→세계 선수권 출전 여부 미정
2026-03-02
-
끔찍 사고→얼굴에 피가…눈 주변 '스케이트 날' 부상, 안도 섞인 근황 "내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걸 기억할 것"
2026-03-01
-
'중국 귀화' 린샤오쥔, 돌연 한국행 선택..."스스로 증명할 기회 포기한 셈" 지적, 세계선수권 사실상 포기?
2026-02-28
-
"귀화에 들어간 비용 공개해야" 中 결국 뿔났다...린샤오쥔 향해 비판 세례 "우승 소감이냐?"
2026-02-27
추천 콘텐츠
-
'또 넣었다' 병역 면제 받으러 가자…양현준 또 폭발 '2경기 연속골', 아시안게임 앞두고 제대로 터진 와일드카드
2026-09-06
-
"중국 충격에 얼어붙었다"…왕즈이 19-15, 20-19 잡고도 역전패 탈락 →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한숨 연발!
2026-09-06
-
이강인 ‘58분’ 만 뛰었던 이유 공개…“전반전 옐로 카드 때문에”
2026-09-06
-
한국 축구 살릴 '임시 감독' 모레노…자국에서는 의아한 모양 "선임 과정 다 통과했는데 아직도 평가 대상"
2026-09-06
-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 보여줬다…골 넣었다면 경기 흐름 바뀌었을 것” 아틀레티코 0-3 충격 대패→스페인 현지에서 ‘7번’ 신뢰는 최상
2026-09-06
-
[나고야 NOW] "이 경기 꼭 기억해 주세요" 고개 숙인 박성훈…김기동은 "못한 건 잊어, 금메달 못 따면 돌아오지 마"
2026-09-06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