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2300억' 클로이 킴 연인은 美 프로스포츠 슈퍼스타, 직접 보러 이탈리아까지 왔다 "처음엔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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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스노보드 여왕' 클로이 킴(26·미국)에게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
클로이 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00점을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스노보드 여왕'에 등극한 클로이 킴은 이날 비록 한국의 '스노보드 천재' 최가온(18)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최가온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시상식 중에도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클로이 킴이 이번 대회에서 화제가 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남자친구 때문이기도 하다. 클로이 킴의 남자친구는 다름 아닌 미국 최고 인기의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슈퍼스타' 마일스 개럿(31)이다.
개럿은 NFL 최고의 수비로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2023년에는 NFL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다. 2022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5년 1억 2500만 달러(약 1811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개럿은 지난 해 3월에는 4년 1억 6000만 달러(약 2318억원)에 또 한번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잭팟'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지난 해 5월 일본에서 열린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 해 11월 클로이 킴이 개럿이 출전한 원정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했음을 확인했다.
재밌는 점은 클로이 킴이 처음 개럿과 마주했을 때 그가 누군지 몰랐다는 사실이다. 클로이 킴은 최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주 한국적인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전반적인 미국 스포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라면서 "처음엔 그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클로이 킴은 "개럿은 정말 놀라운 선수다. 나에게 끊임 없이 영감을 주고 경외심을 느낀다.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다. 그가 내 삶의 일부가 된 것은 행운"이라며 NFL 최고의 선수 중 1명인 자신의 연인에게 존경심을 나타냈다.
NFL은 지난 9일 슈퍼볼을 끝으로 2025-2026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한 상태. 개럿은 클로이 킴의 올림픽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로 날아올 정도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클로이 킴이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웃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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