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 제안 뿌리쳤다! ML 66승 에이스, 318억에 애리조나 잔류…FA 재수로 '잭팟'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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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도 스프링캠프 일정을 본격 시작한 가운데, 잭 갈렌이 드디어 행선지를 찾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년짜리 재계약을 맺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잭 갈렌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년 2202만 5000달러(약 318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06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갈렌은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처음 빅리그에 입성,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데뷔 첫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2.81로 가능성을 보인 갈렌은 이듬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2021시즌의 경우 4승 10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으나, 이후 완전히 꽃을 피워냈다. 갈렌은 2022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84이닝을 소화하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애리조나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리고 2023시즌에는 무려 210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갈렌은 2024시즌에도 14승을 수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지난해가 조금 아쉬웠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던 갈렌은 33경기에서 192이닝을 소화했으나, 13승 15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수치를 남겼다. 이에 갈렌은 이번 겨울 빅리그 구단들로부터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한 갈렌이 행선지를 찾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갈렌은 1년 2202만 5000달러의 계약을 통해 애리조나와 다시 손을 잡았다. 이 금액은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QO)로 책정된 금액과 완전히 동일하다. 갈렌은 당초 QO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왔지만, QO와 같은 금액을 바탕으로 애리조나에 복귀하게 된 셈이다.
다만 이번 계약에는 지급유예(디퍼) 조항이 포함됐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에 따르면 2202만 5000달러의 규모 중 1400만 달러(약 202억원)가 디퍼됐다. 그리고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애리조나는 처음부터 창의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갈렌을 다시 영입하겠다고 밝혔고, 디퍼를 활용하니 그의 계약 조건이 구단 예산에 딱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인샌드는 "갈렌은 애리조나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1년 계약으로 애리조나에 남는 것을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과연 갈렌이 FA 1년 재수를 통해 다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갈렌은 1년 뒤 다시 FA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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