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3안타 선배 말 틀린 거 하나 없다…저지 또 부상! PS 돌아올 수 있나? "I don't know"만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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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모르겠다(I don't know)"
뉴욕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간판타자 애런 저지를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시켰다. 이 조치로 저지는 정규시즌 일정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
저지는 올해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첫 부상은 지난 6월 1일 애슬레틱스와 맞대결 이후였다. 당시 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부터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저지는 갈비뼈 피로골절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이탈할 때부터 복귀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고, 실제 저지는 3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다.
그래도 저지는 시즌이 끝나기 전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에서는 첫 홈런까지 폭발시켰다. 하지만 저지가 돌아온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복귀 후 7경기 만에 저지의 몸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미네소타와 맞대결 중 오른쪽 다리 뻐근함 증세로 교체됐다.
이를 두고 현역 시절 19시즌 동안 2043안타를 기록한 A.J. 피어진스키가 저지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피어진스키는 지난 18일 'MLB 네트워크'의 파울 테리토리(Foul Territory)에 출연해 "그렇기 때문에 재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특히 저지처럼 장기간 결장했던 선수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저지는 3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타격 머신을 상대로 훈련을 소화, 마이너 선수들을 상대로 한 차례 라이브배팅을 한 것이 고작이었다. 실전 감각을 되찾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훈련량이었다.
이를 두고 피어진스키는 "저지가 직접 말했던 것처럼 이것은 스프링캠프와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활 경기를 통해 근육통이나 그 밖의 작은 이상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저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지가 수차례 MVP로 선정되고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지만, 1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배의 경험담은 틀린 게 하나 없었다. 결국 저지가 19일 부상자명단으로 향하게 된 까닭이다. 문제는 저지가 언제 어느 시점에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점에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애런 분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저지가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모르겠다(I don’t know)"만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복귀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다.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아직 초기 단계다. 우리는 시즌 막바지까지 치료에 전념할 것이다. 저지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며, 언젠가는 그가 복귀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양키스는 저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를 어떻게 다쳤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의구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저지도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양새.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저지는 "어제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때 걱정이 됐다. 많은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도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저지가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고 해서 또 부상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부상을 당할만한 장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 7경기 만에 또 다쳤다는 것은 몸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포인트다. 양키스는 저지가 포스트시즌 일정에 맞춰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저지가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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