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키다리 아저씨' 롯데 신동빈 회장에게 '금메달 선물' 받았다..."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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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스키 역사에 새로운 금빛 장면을 남긴 최가온(18·세화여고)을 향해 뜻깊은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최가온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 선물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화려한 꽃바구니와 케이크가 함께 담겨 있었고, 꽃 장식에는 ‘축하드립니다. 롯데그룹 신동빈’이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이 붙어 있었다. 케이크 역시 롯데호텔서울 베이커리 브랜드 델리카한스 제품으로 보이는 고급 디저트였다. 꾸준히 뒤에서 최가온을 지원해 온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선물이었다.
이번 선물은 단순한 의례적 축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신 회장은 과거 학창 시절 직접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스포츠인 출신 경영자로, 한국 스키 발전에 꾸준히 관여해 온 인물이다. 특히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으며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와 선수 지원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았다. 협회 재정 안정화와 장비 지원, 해외 훈련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그 시기 추진됐고, 한국 설상 종목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최가온과의 인연도 이 시절을 거치며 이어졌다. 최가온이 2024년 스위스 월드컵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을 당시, 신 회장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다. 약 7000만 원 규모에 달하는 비용을 개인적으로 부담하며 선수 회복을 도왔고, 이후 재활 과정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지원 덕분에 최가온은 안정적으로 치료와 재활을 이어갈 수 있었고, 결국 다시 정상급 경기력으로 복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그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상징성이 크다. 한국 스키 종목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운 최가온의 성공 뒤에는 선수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장기간 이어진 지원과 응원의 손길도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가온 역시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신 회장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 큰 응원을 보내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후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에 서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진심을 밝히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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