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부앙가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추가 득점도 빠르게 나왔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중원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끌어당긴 뒤, 수비 라인 사이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마르티네스가 정확히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22분 부앙가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번에는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하단을 정확히 노린 강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불과 2분 뒤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빛났다.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은 그는 침착하게 기회를 엿본 뒤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달성했다.
이후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레알 에스파냐가 빠르게 교체 카드 한 장을 꺼내 들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물론 꾸준하게 경기에 대한 지배력은 LAFC가 유지했으나, 소유 시간을 늘려 나갔다. 반대로 LAFC는 라인을 내리고 역습에 치중했다.
LAFC가 뒷공간을 적절히 활용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부앙가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포스트에서 손흥민이 잡은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문전에서 틸만이 뒤꿈치로 감각적인 득점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레알 에스파냐가 전반 막판 만회골을 노려봤으나, 골대와 요리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LAFC가 5-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