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중원 조율사 이용회의 분투, 승부차기 짜릿 승부터 5골 차 대패까지 '값지고 아픈 경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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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도 가볍게 이기고 8강 가겠다."
경남 통영에서 진행 중인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의 조별 예선이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녹아웃 스테이지가 시작됐다. 20강을 지나 16강에 8강까지, 속도감 있는 대회에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단 한 경기 결과로 희비가 엇갈리는 긴장감 속에서 건국대는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중심에는 공수의 연결고리로서 헌신한 이용회가 있었다. 넘치는 자신감과 남다른 동료애를 지닌 이용회의 시선은 이미 8강 이후를 향하고 있었다.
16일 산양스포츠파크1구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0강에서 건국대는 정규 시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청주대에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선발로 출전한 이용회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국대의 중원을 조율했다.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용회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다. 이용회는 "준비한 만큼 다들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90분 내내 이어진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결판을 낸 건국대였다. 승부차기까지 함께한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터, 이용회는 "얘들아! 사랑한다"라며 뜨거운 동료애를 전했다. 이어 결승에 가자는 각오를 덧붙이며 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통영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건국대다. 건국대 이성환 감독의 목표에 우승이 있을 것은 분명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전하고 있었을까. 그 답은 신뢰였다. 이용회는 "우리 자신들을 믿고 열심히 뛰라 하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치열한 경기 속 동료들과의 소통을 잊지 않은 이용회다. 이용회는 "다들 힘내자고 으쌰으쌰 하면서 잘 된 것 같다"라며 동료들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20강을 통과한 건국대의 다음 상대는 울산대다. 또 하나의 고비였고 이용회는 "울산대도 가볍게 이기고 8강 가겠다"라며 호기로움을 보였다.
하지만, 18일 만난 울산대는 너무 강했다. 다섯 골을 내주며 0-5 대패, 건국대의 전진은 16강에서 멈췄다.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참고가 될 만한 경기였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3기 나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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